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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소개는 하지만 추천은 애매한 캠핑장. (feat. 임실치즈축제) 34
분류: 캠핑후기
이름: 나이트로쇼군보더


등록일: 2019-10-11 13:51
조회수: 4243 / 추천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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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방학이다아~~~ 우린 학교 안가는데, 아빠는 회사가야되지롱롱~~"

"메에~롱! 아빠도 샌드위치라 회사 안가지롱롱~~"
개천절 만세. 단군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니, (회사)대표님 땡큐베리감사. 꾸벅~
 
태풍이 온다하여 직전까지 가네마네 고민을 했지만, 극적으로 날씨가 좋아져서 즐거운 맘으로 출바알~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하늘이..구름이..
정말 자연의 힘은 위대하고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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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후기에도 있지만, 남원/순창을 여행하고 올라오는 길에 스치듯 지나간 곳이 임실입니다.

치즈는 종류불문하고 없어서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치즈축제'할 때 한번 오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네요.

아는 캠핑장도 없고, 딱히 땡기는 캠핑장도 없길래 축제장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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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후기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목에도 썼지만, 추천하기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는 곳이라 괜히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까싶어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었고 캠핑장 환경이 충분히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에 약간의 개선만 이루어진다면 더없이 훌륭한 캠핑장이 될 듯 하여, 객관적인 사실을 위주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 소개해 드리는 동선을 따라 가시면 사이트 파악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면 나오는 첫번째 갈림길 입니다. 

먼저 왼쪽으로 가서 구름길 사이트를 둘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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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갈림길에서 보이는 황토집은 논외로 하고, 
황토집을 지나 들어오면 구름길 사이트가 시작됩니다.
중간에 (파란색)수영장까지 구름길 1번~6번 사이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수영장은 사용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과 정자를 지나면 구름길 7번~16번까지 길게 사이트가 이어집니다.
 
개인적인 명당은 9번, 10번, 11번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계곡바로 옆이라 VIEW가 좋고 물소리며 자연의 소리가 옆사이트의 소음을 어느정도 상쇄시켜 줍니다. 그리고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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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달길 사이트 입니다.
입구의 구름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또다른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이 달길 사이트 입구 입니다.
달길은 구름길 입구의 황토집 위+편의시설 본관 뒷편까지만 있는 짜투리 공간(?)이라 사이트가 5개이며 매우 독립적입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오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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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늘길 사이트 입니다.
달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마지막으로 하늘길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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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캠장님 숙소가 있고 그 앞으로 샤워장 및 화장실이 있는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매점은 없으니 장은 근처에서 충분히 보고 가시고 장작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늘길 입구에는 펜션이 3동 있는데 캠장비가 없는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하늘길은 구름길 위쪽에 위치하며 두 사이트는 펜션앞에 있는 터널계단(?)을 통해 오고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큰 카라반은 입구 특성 상 하늘길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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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장, 그리고 구름길에 있는 개수대입니다.

제가 캠핑장 시설중에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고 개선이 됐으면 하는 부분인데, 청소상태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ㅠㅠ

안타까운건 어쩌다 청소를 못한 상태가 아니라 늘 이정도가 최선일지 모른다는 정황증거가 너무 많다는..

(디테일 사진이 없는 이유가 있습ㄴ..쿨럭.)

 

시설이 좀 낡기는 했어도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깨끗할 텐데 청소는 딱 변기의 휴지통만 비우고 끝인 듯 합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좀 곤란해하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이나 샤워장의 비중이 높으신 분들에겐 감히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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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소개는 이쯤하고.

제가 예약한 자리는 구름길 9번입니다. 2박3일간 있어보니 역시 명당이더군요.

이번에 가져온 텐트는 무려 O만원짜리(O십만원 아님!) 나비스코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텐트중에 가장 큰 텐트죠.

내부이너는 신데렐라로 하고 코스트코 방수포를 깔아 바닥습기를 차단했습니다.

가을엔 늘 도로시만 가지고 다니다가 변심하여 1년여만에 쳐보는데, 상태는 여전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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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에서 계곡을 바라보는 텐트내부의 VIEW입니다. 괜히 명당이 아니죠? ^^*

하늘구름길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자 시그니처는 바로 이 '계곡그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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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위에 철제 프레임을 세우고 물위로 7개의 그네+물밖에 1개의 그네가 있습니다.

아마 여름에는 사람들이 몰려서 난리가 나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색다른 그네입니다.

오자마자 우리 애들도 물속에 들어가서 타고 싶다고 하는걸 집도 짓기전에 옷이 젖으면 큰일이라 말리는데 애를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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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 저제나 집짓기를 기다리며 작은애는 그네를 탑니다.

(도착한 날은 늦어서 물에 못들어간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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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실하는 날 아침, 차가운 계곡물임에도 불구하고..

뭔가에 홀린 듯(?) 와이프가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에 걸어들어가더니 그네를 탑니다.

큰애도 곧 엄마를 따라 그네를 탑니다.

작은애는 물이깊어 못들어가고 발만 담궜는데, 

닥터피쉬도 아닌 애들이 발에 몰려들어 쪽쪽거리더라는..!!! 심지어 손으로 잡기까지..!!! 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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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의 메인은 임실치즈축제였습니다.

이름만 들었지 참석해보는 건 처음이네요. 사람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서 축제 둘째날 아침 9시 오픈시간에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중에 가실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1. 자차를 이용하실거라면 오전 10시까지는 도착할 것. 하지만 축제 첫날과 토요일은 그마저도 주차장 입성을 장담못함.

2. 정오(12시)를 넘어서 도착이면 축제장으로 오지말고 셔틀버스 노선을 참고하여 셔틀정류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탈 것. 축제장이 임실IC코앞이라 톨게이트 빠져나가는 순간부터 정체x100임.

3.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체력은 필수. 야외용 돗자리가 있으면 그늘에 앉아서 쉬기 좋음. 유모차 대여가능.

4. 오전에 도착하면 바로 각종 체험 및 이벤트 예약을 할 것. 그리고 쉬엄쉬엄 구경하면 됨.

5. 치즈마을은 치즈테마파크와 좀 떨어진 별개의 공간인데, 갈 수 있으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저는 멀어서 패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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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념 가족사진을 찍고, 

재빨리 10시 피자체험과 16시 최현석쉐프 시식을 신청하고 천천히 아이들 사진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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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하면 치~즈. 치즈하면 피~자.

피자체험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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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피자는 후후~불어가며 바로 먹습니다.

대박이네요. 너무x100 맛있습니다. 엉엉..ㅠㅠ

(아침을 안먹고 와서 더 맛있..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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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만 다녀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단아한 부채춤, 신나는 라틴음악과 멋들어진 춤, 모두가 즐거운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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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외국인 듯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경을 잠시 눈에 담아봅니다.

가장 꼭대기에 있는 시계탑에는 와인숙성실이 있고 간단한 와인+치즈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치즈야 당연히 맛있지만,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깜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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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무대인 공연광장으로 와서 어린이 치즈인형극과 마술공연, 삐에로 공연을 감상하고.

임실군수님 등 높으신 분들이 만들어주신 치즈펜네파스타를 한그릇씩 받아 최현석쉐프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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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광장에서 최현석쉐프의 쿠킹클래스가 열렸는데,

치즈를 고기처럼 만들어서 돈가스를 만들었는데 이름은 까먹..

오자마자 와이프가 부지런히 줄서서 기다린 덕분에 40명한정 8번으로 시식권을 겟! 했습니다. 크핡핡.

(치즈가 까망베르라 그닥 맛은 없..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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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쉐프와 기념사진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뒷사람부터는 걍 단체사진. 데헷~

역시 TV에서 보던대로 키도크고 잘생기고 폼도 똑같고..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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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장터에서 임실한우 모듬세트(등심+살치살+갈비살)를 구매해서,

소고기->삼겹으로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하고 쭈꾸미로 술안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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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펼쳤으니 텐풍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타닥타닥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을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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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아니온 듯 깨끗하게 정리하고 퇴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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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계곡, 축제, 테마 등 인프라는 훌륭하나 관리가 아쉽..

- 산속이라 거미와 각종 곤충(벌레)은 어쩔 수 없으나, 많아도 너무 많..ㅠㅠ

- 하지만 계곡 그네는 정말 색다른 즐거움이고, 나무그늘이 많아 여름에 진가를 발휘할 듯.

- 캠핑장 근처 성수면에 하나로마트가 있으나 구멍가게 수준이라 먹거리는 미리 챙겨서 가시길.

- 임실치즈축제는 정말 재미있음. 앞서 얘기한 소소한 팁을 잘 챙겨서 한번쯤 꼭 가보시면 좋을 듯.

이상, 끝.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mping&no=238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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