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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종주(진고개~동대산~상왕봉~비로봉~상원사)(2019.10.09) 6
분류: 산행후기
이름: 콩콩34


등록일: 2019-10-10 18:41
조회수: 729 / 추천수: 8





 

 

벼르고 벼르던 오대산 종주를 하게 됩니다.

오대산 종주만 하려하면 태풍이오거나 태풍오고 난 뒤 입산 금지가 되더군요.

 

가을이 한창인 날 오대산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오늘도 안내산악회 버스를 죽전에서 7시 30분에 타고, 휴게소를 한번 들러 진고개까지 편안하게 와 봅니다.

안내산악회 짱입니다. ^^

5시 30분까지 상원사로 꼭 내려와 달라는 산악대장님의 신신당부 및 두로령에서 탈출구로 상원사로 바로 내려오는 것 까지 알려 주십니다. 오늘은 두로령까지 2시30분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탈출구를 택해야 하는 마지노선을 잡습니다. 이번 오대산 종주는 종주가 메인이 아니라서 시간을 많이 주지 않네요. 산행 시간 보고 시간이 안되면 종주 하지 말고 탈출구 택하라고 합니다.

 

10시에 진고개에 도착 했네요.

 

 

지난번 노인봉~소금강 코스를 시작 했던 진고개 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계단이 소금강 가는 길입니다. 이길의 반대편에 비로봉 가는 길이 있습니다.

 

 

 

차 길을 건너가야 하는군요. 나중에 소금강~비로봉까지 무박종주를 하게 되면 찻길도 건너야 할 판이네요.

 

 

 

동대산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아직 동대산 주변에는 단풍이 없네요. 올해 단풍은 태풍으로 인해서 늦은 편이라고 합니다. 11시에 도착했으니 1시간 걸렸네요. 

 

 

동대산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을 안내 해 놨지만, 동대산은 나무로 꽉 차 있어서 아무런 주변 경관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으로 남길게 없네요.. ^^

 

 이제 다음 봉우리 두로봉을 향해서 갑니다. 동대산에서 6.7키로 입니다. 짧지 않은 거리지요.

 

 

한시간을 더 갔더니 차돌백이 바위가 보입니다. 다른 돌들은 그냥 돌색인데, 차돌백이는 우유빛깔입니다. 대리석 같습니다.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 놓았네요.

 

 

 

이제 두로봉까지 딱 절반 남았네요. 서서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로봉에 다 올라왔습니다. 1시 30분이 되었네요. 3시간 30분째 등산중입니다. 두로봉에는 정상석이 없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두로봉 안내판에 나무 의자에 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사과 한개와 초코파이2개로 간단히 때웁니다. 하산해서 순대국과 막걸리로 보상 받을꺼니까요.. ^^

 

 

 

식사 하던중 사른 분들께 들으니 두로봉 정상석까지는 등반 금지로 되어 있는데 30미터만 가면 있다기에 잠시 위반을 했습니다. 30m만 조금 더 가보니 정상석이 있네요. ^^ 등반 금지인데 사진 찍어 와서 죄송합니다. ^^ 문제되면 내릴께요.

 

자 이제 두로령을 거쳐 상왕봉까지 가 봅니다. 두로봉에서 상왕봉까지는 3.5키로 정도 됩니다. 한시간반 걸리겠네요.

 

 

 

 


 

 

 


 중간 기착지인 두로령 입니다. 정상석 보다 거대한 두로령석을 찍어 봅니다. 아무래도 차가 올라올수 있어서 그런지 돌이 엄청 큽니다.

두로령까지 2시 30분에 도착 해야만 비로봉까지 종주를 마칠 수 있습니다. 2시에 도착 했네요. 30분정도 여유가 있을것 같네요.

 

 

 

두로령을 지나 평평한 길을 계속 따라가다가 아이나비 트랭글이 경로 이탈이라고 안내 해 줍니다. 50미터를 되돌아 오니 산으로 올라가야 상왕봉을 만날 수 있군요. 이 안내 이정표를 발견하지 못하고 패스 했네요. 다시 산행 시작 입니다.

 

 

 

오대산은 이런 헬기장이 많이 있더라구요. 정상 주변에도 나무들이 많아 주변 경관을 잘 보지 못합니다.

 

 

 

상왕봉까지 1키로 남았습니다.

 

 

 

상왕봉에 가까워지니 단풍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상왕봉에 도착 했습니다. 이제야 숲을 지나 하늘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늘의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오대산 비로봉 오늘 새벽에 영하권을 예보 했으나 3시의 상왕봉은 땀나게 하는 온도였습니다. 상왕봉까지 올라오면서 땀이 나는거겠죠.. ^^ 

 

 

 

이제 주변 산들도 보이기 시작 합니다. 

 

 

남쪽으로는 지난달에 올랐던 노인봉도 보이고, 봉우리에 건축물 있는 황병산등이 보입니다. 맨 앞에 있는 산이 오늘 오른 능선이네요.

 

 

 

저기 멀리 설악산도 보입니다. 지난주에 올랐던 공룡능선이네요.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표지점인 비로봉으로 갑니다. 비로봉까지는 2.3키로네요.

 

 

 

상왕봉에서 비로봉까지 가는 길은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한컷.

 


 

 

 

 

비로봉 가는길에 아주 오랜 고목이 힘을 다해 살기위해 애 쓰고 있네요. 고목 안쪽이 텅텅 비어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기둥으로 가지를 뽑아내고 있고 그 기세가 존경스럽습니다.

 

 

 

어느덧 정상능선에 다다른것 같습ㄴ디ㅏ. 이 능선을 따라 맨 마지막 봉우리가 비로봉입니다.

 

 

 

능선에 나무들이 없어서 주변 산들이 계속 보입니다.

 

 

 

비로봉까지는 500미터 남았네요. 3시 30분입니다. 

 

 

 

또 헬기장이 나오네요. 비로봉까지 500미터 남았습니다. 

 

  

 

 

드디어 비로봉에 도착 했습니다. 1,563미터. 3시 40분에 도착 했습니다. 두시간여 남았으니 상원사까지 안전하게 도착 하겠네요.

 

 

 

비로봉에서 바라본 경치 입니다. 노트10+의 광각 기능도 활용 해 봅니다. 비로봉 헬기장 바닥에 앉아 남은 행동식을 탈탈 털어 냅니다. 시간과의 싸움을 하느라 점심식사 이외에 먹지를 못했습니다. 남은 초코파이와 자유시간 물한통을 소비해 버립니다. 배낭에 넣고 가는 것 보다 뱃속에 넣고 가는것이 가벼울 듯 합니다. ^^

 

 

 

 

 

상원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300미터마다 이정표가 나옵니다. 왜 이리 친절하게 이정표를 자주 세워놨나 했더니 내려가다가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적명보궁이라는 절까지 등산로를 너무 잘 닦아 놓아서 산행 초보 분들이 많이 올라오는 코스 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이정표를 잘 세워 놓으면 산행 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적멸보궁까지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이렇게 잘 깎여진 화강암으로 멋진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에다 돈으로 발라 놓은것 같네요.

 

 

 

상원사까지 내려왔습니다. 아이나비 트랭글이 5시라고 알려주네요. 상원사 내려와서 파전에 막걸리라도 하려는 기대를 하고 왔으나 상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인지, 술은 판매 하지 않습니다. 술 반입 금지, 음주 금지라고 하네요.

배고파 죽겠습니다. 집에까지 가려면 30분 기다렸다가 버스로 3시간을 가야 하는데, 가다가 굶어 죽지 않을런지 모르겠네요. 다행이 이렇게 산행기를 쓰고 있으니 죽진 않았고, 집앞에 도착해서 순대국과 막걸리고 스스로를 칭찬해 줍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0-10 18:54: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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