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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세번째 남도산행(진달래 만개한 덕룡산 : 소석문~ 동봉 ~ 서봉 ~ 주작산덕룡봉 ~ 작천소령)_사진 58장 24
분류: 산행후기
이름: likewind


등록일: 2020-03-31 10:49
조회수: 1352 / 추천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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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게시글 아이콘[남도산행] 시리즈 시리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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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소석문 - 덕룡산 동봉 - 덕룡산 서봉 - 주작산 덕룡봉 - 작천소령 

 

○ 산행거리 : 8Km 정도


○ 산행시간 : 03:50(07:40 ~ 11:30)

 

 

지난주 한주 쉬고 남도산행 다시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정말 말로만 듣고 너무 멀어 엄두가 나지 않았던 덕룡산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듣던대로 해발고도 433m의 동네뒷산보다 낮은 높이와는 상관없이 사방으로 탁트인 조망과 기암절경이 아름답고

산행 내내 좌측으로 보이는 장흥반도와 다도해의 풍광이 기가막힌 남도의 명산이 틀림없네요.

 

 

전날 초저녁부터 잠을 자두었어야 하는데 어찌하다보니 1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어 잠깐 잠을 자고

2시반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서 겨우 3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섭니다.

 

부지런히 달려 소석문에 도착하니 7시 반... 

암릉명소인데다 진달래 만개시기라 그런가 이른 아침인데도 차가 꽤 많네요.

 

주차장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화장실 옆 여유공간은 이미 주차된 차로 가득 차있어 갓길에 차를 대고

암릉과 진달래를 볼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작은 개울다리를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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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시작되는 로프구간..

 

저 밑에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보이고

뒤로 보이는 석문산이 보입니다.

 

석문산 구름다리에서 덕룡산으로 오를 수도 있던데

이날은 일정도 바쁘고 초행이고 해서 그냥 소석문으로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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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터넷 검색하다 진달래가 주말쯤 만개할 것 같다는 글을 보고 급결정한 산행이었는데

아주 시기가 딱 맞았어요.

 

일부 개화가 덜 된 개체도 있지만, 대부분의 진달래가 만개하였습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 그런지 진하고 선명한 진달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산이 워낙 낮다보니 들머리에서 능선까지는 금방이었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도 들머리가 얼마 안 떨어져있더라구요.

정말 산이 낮긴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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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문 오는 길에 가우도 출렁다리 이정표가 많이 보이던데... 

중간쯤 보이는 다리가 가우도 출렁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뒤로는 위치상 천관산인데 사진으로 보이는 산인지는 모르겠네요.

 

산행내내 길게 늘어져있는 장흥반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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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동봉

살짝 좌측의 봉우리는 두륜산 위봉, 투구봉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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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 따라 쭉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길 잃을 일은 없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가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가서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곳곳에 매어놓은 시그널만 잘 보고 가면 시간낭비하는 일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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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진달래가 드문드문 핀 것만 봐왔던지라 이렇게 풍성한 느낌의 진달래는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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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가 좋은게 중간중간 쉴만한 포인트가 많아 지루함이 없습니다.

 

거기다 진달래 보고 암릉타는 재미까지 더하니 최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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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미끄러운 종류는 아니라 산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동봉에서 서봉 지나서까지 제법 험한 로프구간이 있으니, 

산행경력없는 초보분이나 팔힘 약한 노약자분들은 유경험자와 동반산행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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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강진만과 건너편 장흥땅...

그리고 우측으로 다도해가 펼쳐집니다.

 

강진만은 넓은 바다보다는 큰 강 크낌이라

다도해 보기에는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조망이 멋진 고흥 팔영산이나 장흥 천관산이 더욱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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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봉이 지척입니다.

 

정상에 오르는 산객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이네요.

 

덕룡산은 막상 산행하며 느끼긴 전혀 커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엄청 웅장해 보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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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코스로 유명한 만덕광업 코스군요.ㅎㅎㅎ

 

만덕광업에서 올라 동봉 찍고 바로 내려가기도 하던데 

그러면 덕룡산의 10퍼센트도 못 보고 가시는 거죠. 적어도 서봉까지는 진행하고 내려가시길... 

초원능선길 조금 더 걸어 작천소령까지 가시면 좋고 오소재까지 쭉 타시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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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도착... 

 

동봉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되어 서봉지나 한참까지 이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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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거 같아도 가까이서 보면 아주 반들반들합니다. 

 

요리조리 길이 나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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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듣던 명성에 비해 암릉이나 풍광이 좀 시시하다 싶었는데 여기부터는 감탄이 나올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 낮은 산에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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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구간은 발 디딜곳도 많고, 직벽 수준은 아니라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두손으로 로프를 잡으며 흔들거려 오히려 안정감이 없으니 

한손으론 로프, 다른 한손으로는 암벽이나 나무등을 잡는게 더 안정감이 있어 내려가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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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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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미터 산세 치고는 천미터급 산에 버금가는 풍광입니다.

 

실제 지나와보면 아기자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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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위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들 중무장한 모습...

 

여성 산객들이 앞에 있으면 정체되는 구간도 여러곳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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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니 밋밋하지만,

이 구간이 특히 험했던걸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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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웅장한 풍광이 좋아 한참 머물다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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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암릉은 지나섰는지 이런 돌계단도 나오고 길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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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마을 탈출로

 

여기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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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초원능선길

 

군데군데 연둣빛 새 잎도 돋아나고 봄기운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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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나 위치에 따라 이렇게 아직 덜 핀 진달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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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 덕룡봉?(트랭글 표기)

 

여기가 주작산이여 덕룡산이여? 

다 한마디씩 하시던....ㅎㅎㅎ 참 헷갈리게 봉우리 이름을 지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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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능선 뒤로는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듯한 주작산이 보이고,

다도해와 두륜산이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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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능선라인이 명확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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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지자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작천소령...

 

 

길 건너 주작산의 진달래는 이날 산행 구간 중 가장 많이 피어있네요.

 

사진으로는 그냥 물감을 흩뿌린듯 싶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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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산하긴 아쉬워 가장 가까운 주작산 봉우리에 오릅니다.

 

역시 진달래와 암릉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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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작천소령으로 내려와 예약한 택시에 오릅니다. 

 

기사님과 덕룡산, 주작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따뜻한 캔커피도 주시고, 지역의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택시비 1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덕룡산은 기대했던것 보다는 덜 험하고 쉬워서 오소재까지 쭉 산을 타야했나 싶기도 했지만,

만개한 진분홍빛 진달래와 암릉산행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3-31 17:48:3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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