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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실패한 동네 뒷산 산책 10
분류: 산행후기
이름: 나영화


등록일: 2020-05-05 00:42
조회수: 5903 / 추천수: 11


20200504_111903_s.jpg (295.1 KB)
Screenshot_20200504-171118~3.png (583.6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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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산행후기를 적는데, 실패한 글을 적게 되다니!

 

실패라고 운을 뗀 이유는 체력조절 실패로 개인신기록을 세운 하루였습니다. 

평소 걸리던 시간보다 한시간도 넘게 지체되었습니다. 

 

먼저 결과를 볼까요?

Screenshot_20200504-171158~2.png

무려 3h 44m에 휴식시간이 30m이 넘습니다. 

결과를 보시면 이동이 멈춘 구간이 많습니다(초록색 차트가 바닥에 닿은 부분).

육봉능선 오르막 뿐 아니라 탈출 구간에서도 보입니다.

많이 힘든 날이었어요!

 

Screenshot_20200504-171118~3.png코스는 올 봄 주구장창 다니고 있는 관악산 '육봉능선으로 올라 연주암 거쳐 향교탈출'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시간을 피하려고 살짝 느긋하게 출발했어요. 

햇볕은 강했지만 바람이 있어서 걷기에는 괜찮은 날씨였구요.

 

새벽 나들이 후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영양제+커피+칡즙 -_-;;까지 챙겨마시고 가벼운 복장으로 출발했어요. 

그런데 첫 오르막에서부터 몸의 컨디션이 이상합니다. 

싱겁고 묽은 침이 계속 나오고 몸이 나른해지집니다. 

식사를 하고 나왔지만 허기가 지고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늘에 잠시 몸을 맡기면 컨디션이 살짝 좋아지는 기분이 들지만, 이동하면 다시 금새 컨디션 바닥입니다.

첫 무박 화대종주 떄 장터목에 이르기 전 분위기가 떠올랐습니다.

 

어렵게 육봉능선을 올랐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죠. 

그렇게 정말 어렵게 연주암 도착.

 

몸은 엉망이지만 주변 포털 정리 좀 하고 다시 느릿 느릿 철수. 

그렇게 내가 아닌 다른 몸으로 탈출하자마자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와 빵 두개를 털어 넣었습니다.

곧 집에 와서는 비빔국수 곱배기를 먹었구요. 

그리고는 다운되어 1h넘게 잠들어 버렸습니다 -_-;;


Screenshot_20200504-171131~2.png

새벽 나들이.

관악산으로 가기 전 이른 아침에는 과천에서 한강까지 잠시 자전거를 타고 왔어요. 

왕복 20여 km를 달렸습니다. 최근에 자전거가 하나 생겨서 일주일에 두세번 한강을 갔다 오고 있어요.

산과 다르게 일정하게 가픈 호흡과 몸의 긴장이 재밌더군요. 

산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이 때문에 관악산 산책이 힘들어졌나 생각중이에요.


 

몸은 힘들었지만 산을 바라보기 좋은 좋은 날입니다.

육봉능선에서 바라본 연주대 방향입니다.

20200504_111903_s.jpg

 

내일 아침도 날씨가 좋아질 듯해서 한바퀴 돌아보려고 합니다.

모두 파이팅!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109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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