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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일) 치악산(구룡사~사다리병창~비로봉) 일출(단풍)산행후기 24
분류: 산행후기
이름: likewind


등록일: 2020-10-18 17:07
조회수: 1658 / 추천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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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게시글 아이콘[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시리즈 시리즈란?

안녕하세요. likewind입니다. 

이제 해도 많이 짧아졌고 일출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까운 치악산으로 즉흥 일출산행을 다녀왔는데

(아마도 일출산행 자주 올리시는 클라이밍님께 뽐을 받은듯 싶어요. 엊저녁에 뽐와서 바로 일출산행 했네요ㅎㅎㅎ)

워낙 입산시간이 늦어 정상인 비로봉 도착이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이미 일출이 시작된 뒤였지만,

온 세상을 점점 따스하고 환하게 비추는 아침해의 모습은 정말 볼때마다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특히 구룡사~비로봉 코스는 제가 등린이 시절 자주와서 

설악산, 지리산 등 장거리 산행을 위해 등력을 키우던? 곳이라 더욱 애정이 가는 코스입니다.

 

 

치악산 정상부는 이미 단풍이 진걸 넘어 말라서 떨어져버린 후였으나,

말등바위전망대 아래로는 붉고 노랗게 물들어 있는...나름 싱싱한? 단풍이 한창이라 

일출과 함께 울긋불긋한 단풍도 함께 즐길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룡사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원점회귀)

 

○ 산행거리 : 11.4km 정도

 

○ 소요시간 : 4:40 (04:40~9:20 / 빠른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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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여를 오르니 벌써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마음은 바빠지는데 사다리병창길이 만만치는 않고, 

그냥 일출 보게되면 보는거고 아니면 말자 생각하고 등로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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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니 샛별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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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과 동쪽 방면에는 운해가 쫙 깔렸습니다.

 

오늘 주차장에서 기온이 3도였으니, 비로봉 정상의 기온은 아마도 영하권이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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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볼 수 있는 빨강파랑 그라데이션이 멋있네요...

 

작년 12.31일에 백운대에서 일출을 본 이후로 거의 10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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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급경사의 계단길을 올라 드디어 비로봉 정상...

 

이미 일출은 시작되었고... 빨강, 파랑에 노랑, 주황 그라데이션까지 합쳐져 주위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네요.

 

떠오르는 해 앞으로는 운해가 펼쳐져 있고.. 진사님들 오셨으면 꽤 괜찮은 사진이 나왔을만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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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는 표현의 한계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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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정상석을 가운데 두고... 원주에서 제과점을 하던 용창중씨가 쌓았다는 용왕탑과 산신탑...

 

칠성탑은 구룡사 방면에 있는데 안전띠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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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 방면

 

부곡도 가을에 오면 참 좋은데... 오늘은 치악산 일출은 처음이라 '그래도 익숙한' 구룡사 코스로 오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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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침햇살이 골골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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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비로봉은 꼭 날씨 좋을때 오셔서 이 종주능선을 보고 가셔야 합니다.

 

곰탕에 오시면 사다리병창 오르며 힘만 들고 돌탑만 보고 이게 뭐야 하고 가실게 될 거에요. 제가 처음에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치악산의 이 완만한 종주능선길과 빡센 사다리병창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비로봉부터 상원사까지 종주길은 전형적인 육산길인데 푹신하고 한적한 낙엽길을 걷다보면 한없이 걷고 싶어지는 길이죠.

종주 연습용으로 등린이 여러분께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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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에 어떨까 싶었는데 이정도 풍광이면 아주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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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주능 뒤로는 옅은 운해의 원주시내가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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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따뜻한 컵라면과 커피를 준비해 갔습니다.

 

추울땐 역시 국물 있는게 최고네요.

 

보온병은 뜨거운물을 부어서 충분히 뎁힌 후 팔팔 끓는 물을 찰랑찰랑 할정도로 가득 담아오시면 잘 익은 라면을 드실수 있고,

 

컵라면 물양은 적당히 먹을만큼만 붓고 스프양 조절하는거 다 아시죠? 

아니면 먹다 남은 국물은 생수통에 회수해 오시면 됩니다.(요즘 등린이 여러분이 부쩍 많이 늘은것 같아 노파심에...)

 

정상에서 라면국물 따라버리심 산신령님께 혼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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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궈서 장롱에서 쉬고 있는 디카를 생각나게 하는 컷이네요. 

언제 고쳐야하는데.. 언제 고치나...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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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정상에서 충분한 휴식과 조망을 즐긴 후 이제 하산합니다.

 

사다리병창이라도 하산길은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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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천지봉과 매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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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이미 다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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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단풍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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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중간중간 나무뿌리가 많아 조심조심 다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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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등바위전망대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우측의 천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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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등바위전망대를 지나 내려오니 이렇게 싱싱한 단풍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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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 난다는 치악산... 사다리병창길인데...

저는 짧은 다리로 높다란 계단을 오르려니 악 소리까지는 안 나고 우~쌰 우~쌰 하는 소리는 많이 내게 됩니다.ㅎㅎㅎ


전국에 산들 많이 가봤지만 사다리병창길은 진짜 오름 코스로는 손가락을 꼽을만큼 경사도 심하고 힘든 곳임은 틀림없습니다. 

(다행히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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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렴폭포 내려서는 길.. 위쪽과는 다르게 아주 풋풋한게 왠지 초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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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은 통제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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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골 구간도 정비중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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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를 빠져나오며 노랑도 아니고 연두도 아닌 잎들을 달고있는 은행나무 고목이 아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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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즉흥으로 다녀온 치악산 일출 겸 단풍산행 후기였습니다.

 

남은 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10-18 17:30: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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