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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샤워가능한 식당이 많은가요? 28
분류: 질문
이름: 쟈빠


등록일: 2019-11-04 21:52
조회수: 1863 / 추천수: 0




어제 안내산악회를 따라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밤에 출발해서 일요일 새벽 3:30에 성삼재에 한 팀 내려주고, 4:30에 백무동에 한 팀 내려주는 버스였습니다.

 

성삼재에 내린 팀은 3:30에 버스에서 출발, 4:00에 노고단 입산 허용되는 순간부터 어마무시한 속도로 하루에 35km 이상을 산행하더군요.

 

허약돼지인 저는 4:40 백무동에서 가내소, 한신계곡을 거쳐 세석대피소로 출발했습니다. 

 

장터목대피소로 곧장 가는 길이 가깝다고 하지만 오후 5시까지 심심할까봐 살짝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 거죠.

 

한신계곡 길은 엄청 예쁠 것 같아요. 물소리도 예뻤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별도 멋졌습니다. 

 

하지만 랜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은 뻔한지라... 한신계곡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보고도 전혀 모릅니다. ㅜㅜ

 

세석대피소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쉬엄쉬엄 가면 누구나 갈 만한 길 같아요.)

 

천왕봉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산이네요. 충북/경북 사이의 산들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더 산이 깊은 듯했습니다. 

 

지리산은 제 상상이랑 좀 달랐습니다. 엄마같은 산이라고들 하길래 포근한 흙산일까 했는데 돌투성이어서 놀랐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하니 20km 정도를 놀며 다니다가 중산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밥 먹으면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다고 했는데, 온수보일러 한도 때문인지 차가웠습니다만... 그래도 씻으니 좋았어요.)

 

큰 산에서 이렇게 샤워 가능한 식당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좀 있나요? 있으면 좀 소개해주세요. 너무 신기하고 좋았거든요.

 

또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제 제가 처음으로 따라가 본 안내산악회는 고급코스와 초보코스 가운데 알아서 산행하면 되었습니다. 허약돼지인 저는 초보코스가 딱 좋았습니다. 그런데 안내산악회의 당일 산행은 대부분 하나의 코스만 있는 듯합니다. 이런 코스를 초보가 따라가도 낙오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일반적인 안내산악회 일정, 초보가 따라갈 수 있을까요? 

 

 

* 20km도 힘들었는데, 35km를 쏜살같이 달려와 막걸리 마시며 웃고떠드는 분들...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이런 굇수님들이 한두 분이 아니라 무더기로 있더군요. 등포에서 불수사도북 보면서 우와아아아 했는데... 성삼재-중산리 당일이랑 뭐가 더 힘든 건가요?

 

* 스포츠퍼슛에서 미웍 구입했을 때 할인코드 하나 받았는데 쓰려고 찾아보니 사라졌네요. ㅠㅠ 종이로 날아오는 코드는 사진으로 찍어두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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