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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눈바람 즐거웠던 태백산 20
분류: 산행후기
이름: 게으른달팽이


등록일: 2020-01-28 11:10
조회수: 1321 / 추천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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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일 눈오고 바람불던 태백산행 후기 적어봅니다. (장비 운용 위주입니다)

 

처가집 찬스 마지막날 새벽부터 서둘러 태백산 당골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눈내리는게 분위기 좋았습니다.

 

코스

당골입구 -반재-천제단 - 장군봉 - 천제단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입구

 

장비

-하의: 마무트 쉘러어드밴스(WB400)

-상의: 브린제+스마트울190+클뮤 발더린+몬테인 그라운드콘트롤 자켓(프리마로프트)+클뮤 알그론(하드쉘)

-기타: 스마트울 헤비크루(양말), 클뮤 바르 리베드(모자), 스마트울 리지웨이(장갑),한바그 알라스카(신발), 클뮤 ULL30+피마팽 결속(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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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까지는 베이스+클뮤 발더린자켓만 입고 가다가 반재부터 바람이 쎄져서 하드쉘을 입고 올랐습니다. 만경대부터는 바람이 심상치 않아 바라클라바쓰고 하드쉘 안에 몬테인 그라운드콘트롤 자켓을 추가로 입고 나름 중무장 상태로 올랐고 덕분에 천제단과 장군봉의 칼바람에도 평온(?)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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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서 천제단 가는길 상고대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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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단서 문수봉가는 길은 온통 눈천지라 눈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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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서 하드쉘과 바라클라바를 벗자마자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천제단서 내려와서 바로 벗고 운행했어도 될뻔했네요.

이상태로 소문수봉지나 하산까지 따듯하면서도 쾌적한 상태로 운행했습니다.

 

이번 설연휴 소백과 태백을 다녀와 느낀점은 

바람부는 능선위주의 겨울산은 운행용 다운파카 혹은 그에 상응하는 솜잠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다운파카입으면 배낭매기 불편해서 슬림한 옷을 선호하는데 이번에 입은 몬테인 그라운드콘트롤 자켓은 최고였습니다. 

프리마로프트 실버 180그람의 충진량으로 클뮤 아틀레 자켓 보다 따듯하고 눈을 맞아도 걱정 안되고 운행 내내 가볍고 쾌적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파타 피츠로이랑 몬테인 블랙아이스 2.0을 설산 운행용으로 가지고 있는데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가 아닌 담에야 쓸일이 없을 듯 합니다.

 

- 만경대서 천제단 오르기전 음식을 먹고 옷좀 갈아입느라 장갑 벗었다 다시 꼈더니 손가락이 너무 시린게 천제단 오르고도 가시지 않아서 하드쉘 주머니에 장갑채로 손 넣었더니 순식간에 손이 녹더군요. 동계 하드쉘은 꼭 주머니 있는 걸로만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 장군봉에서 부터 그나 백팩을 커플(?)로 맞춰매고 가는 남성 2분을 문수봉구간 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지나쳤는데 합리적인충동구매님 일행이셨네요. 맨날 글과 사진만 보다가 이런식으로 나마 조우하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거기서 알았으면 인사하고 올걸 아쉬웠습니다. 

혹 산에서 다시 마주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

 

장모님 찬스를 쓸수 있는 날이 얼마 없어서 앞으로는 다시 북한산 아차산만 오르는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 설연휴동안 행운처럼 다가왔던 소백산과 태백산 등산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올 겨울 눈이 녹기전에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1-28 11:17:3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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