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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포럼 입니다.

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길 2
분류: 산행후기
이름: 최고의장비=체력


등록일: 2020-02-09 11:03
조회수: 814 /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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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 장승인양 높이 솟은 바늘잎 나무

 

벽공을 찌르느냐 올려 보기 목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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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친듯 드리운 물자리엔 객들이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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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지 연못이었으되 어느새 하얀 연못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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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엔 괴석지산이요 우편엔 기암지곡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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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자가 길을 텄으니 산객들은 그 노고를 칭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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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지저귀니 날짐승도 산객을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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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숙여 몸을 낮추매 세상일은 원화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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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 길 없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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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두 솔나무 처지가 위태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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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나뭇길엔 설엽 홀로 소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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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눈길은 간지럼 타듯 꺄르륵 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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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 돌계단에 심지가 절로 엄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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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탑에 올라서서 산세를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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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을 드리건 똥을 싸건 길을 통해야 함은 매양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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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이냐 깔딱고개냐 해탈고개가 듣기에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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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에 막내라 하여 함부로 하였다가 

네까짓 것이 까부느냐 귀때기를 후려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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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댁을 들렀으니 가운데 청님 찾아 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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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청님 댁 올라서니 선객들이 왁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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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에 형아우 되었으나 푸른 기상 위아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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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 보는구나 오를 때 못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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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풍경을 내려다보니 기운이 호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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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절에 내려서니 세속지기가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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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이 하나 없이 주인인 양 앉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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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갈 길이 참으로 아름다웠네 

다시 길 떠남에 주저함을 덜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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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분 바람에 흰 이불이 정갈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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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박사박 걷는 걸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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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용 두 마리도 겨울 추위에 얼어붙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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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건네는 인사 산객 마음 명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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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우러르니 벽공 아래 산세가 고아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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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2-10 09:22: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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