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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청우관삼 후기 6
분류: 산행후기
이름: 물탄커피


등록일: 2020-02-09 20:34
조회수: 1334 / 추천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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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덕천동 운전전문학원 앞(00:30) ~ 광교산(01:40) ~ 하오고개(03:40) ~ 청계산 매봉(05:30) ~ 양재동 화물터미널(06:55) ~ 우면산 소망탑(08:00) ~ 관악산(10:55) ~ 삼성산(12:40) ~ 서울대학교 앞(13:50)


약 13시간 20분 / 45km

 

                   

 

종주 산행은 처음이지만 기본 체력은 엄청나게 좋은 지인(동생) 위시리스트 중 하나가 불수사도북이라 하여 약 3주쯤 전부터 불수사도북을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주중에 눈이 오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겨울에 초보자(?)와 아이젠 꼈다 벗었다 하며 불수사도북을 하기는 무리라 생각하여 만만한 광청우관삼으로 대체하여 다녀왔습니다.

 

통상적으로 경기대학교 후문에서 시작하여 삼성산에서 안양 석수역으로 하산하는 게 정석인 코스이나 사는 지역과 교통 편의 등을 생각하여 수지구 풍덕천동 쪽에서 시작하여 서울대학교로 하산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잘 알려진 40km 대 코스 중 강동 6산(하남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성남 검단산-영장산-불곡산)보다는 어렵고 불수사도북보다는 쉬운 중간 난이도급 산행으로 광교-청계길이 큰 부담이 없어 야간산행으로 진행하기에 불수사도북보다 훨씬 수월한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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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오르는 길에 조금씩 눈발이 날립니다. 비가 아니라 눈이 내리는 게 다행이다 생각하며 광교산 정상 도착. 평소에는 정상 전망대에서 청계산 방면으로 깨끗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가는 눈발 사이로 바람이 매섭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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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전망대에서도 역시 흐릿한 하늘, 그러나 정월대보름 D-1의 영향권이라 달이 직접 보이지 않음에도 꽤 밝아 산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달빛이 있고 없고는 야간 산행에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몇년 전 대보름 밤 눈 내리는 날에는 눈에 달빛이 반사되어 랜턴 없이 야간 산행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하오고개 지나 더 이상 눈은 내리지 않으나 바람이 매섭습니다. 천천히 올라서이긴 하지만 힘겨운 국사봉 오름 길에서도 힘들다는 생각보다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 ..

 

국사봉까지만 오르면 능선이라 등로 상의 어려움은 없지만, 바람이 심해서 힘든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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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의 활기찬 모습과는 매봉과는 달리 고요한 새벽 속의 매봉.

 

화물터미널로 내려와 편의점에 들어갔다 나오니 어느덧 날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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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아침은 가볍게 산책 나오신 분들로 활기찹니다. 완만한 우면산을 지나며 잠도 깨고 체력도 어느 정도 회복하고 다시 관악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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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때까지만 날씨가 좋았고, 그 이후로는 급격히 미세먼지가 몰려오는지 대기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습니다. 

(청계산이 간신히 보이고 광교산도 안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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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관악산의 빼어난 암릉미는 미세먼지와 관계 없고, 학바위능선으로 해서 다시 삼성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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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있을 때는 딱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길인데 학바위능선 바위들이 부담되고 삼성산이 너무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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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오르기 직전 돌아본 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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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뒤로 일행이 잠깐 쉬고 오겠다고 하는 틈인데 눈으로 볼 때는 분명 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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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에서 관악산을 마지막으로 보고, 가장 쉬운 코스로 하산하기 위해 더이상 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서울대학교 방면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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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많지만, 서울 안 살지만, 도심 속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니 서울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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