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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휠 JOYOR X5 사용기 2
분류: 전동휠인증
이름: 환영준


등록일: 2017-03-19 23:10
조회수: 5670 /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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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어도 재미있는건 못보고 지나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싶어 이리저리 찾아보고 포럼에서도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하나라도 사용한 경험이 모이면 좋을 것 같아 오늘 타본 X5 경험담 남깁니다.

 

제 기억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1. 구입 결정(의식의 흐름 기법)

 

오~ 샤오미 킥보드가 좋다고? 30만원대? 음... 한번 고민해볼까?

 

-> 응? 이제 그 가격에 안나와? 시동이 안걸려? 출력이 약해? AS 안된다고? 흠.... 그럼 8인치 4~50만원대?

 

-> 썩 마음에 드는게 없네? 최대 주행 거리가 30K이면 20K정도로 봐야될건데... 자금을 좀 올려야되나? 60? 70?

 

-> 등판력? 힘이 좋은건가? 출력이랑 모터가 좋은거? 바퀴는 8인치보다는 10인치가 좋겠지? 이제 100이 넘어가네? 너무 비싼데...

 

-> 나는 무엇을 위해 전동 킥보드를 사는가....

 

역시 자동차 구입과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여러 모델을 찾아보다보면 눈높이가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다양한 회사에서 전동킥보드를 만들고 있고 사양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2주 정도를 찾아보다가 어떤 기준으로 구입할지를 정하고 이 기준에 맞는 킥보드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기준

(1) 예산 - max 80(이 금액이 넘어가면 포기)

 

(2) 최대 주행 거리 - 표기 40km 정도(못해도 30은 나오는게 좋겠지?)

 

(3) 무게 - 15kg 이하(계단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 또한 분명 손으로 들고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이상은 무리한 무게. 15kg면 현재 사용하는 자전거보다 무거움 ㅡㅡ)

 

※ 사실 최대 주행 거리와 무게는 반비례입니다. 배터리가 많이 들면 무거우나 멀리가고, 적게 들면 가벼우나 적게 가고.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4) AS - 그래도 이 돈을 들였다면 AS는 되는 방향으로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찾아보면 기준에 맞거나 유사한 몇 가지 모델이 나타나게 되고 또 며칠간 결정장애에 시달립니다.

 

80 이하는 대부분 8인치 모델이고, 경량으로 좁히면 몇 종류 나오지 않습니다.

 

몇 개 중에 선택하면 될 것 같은데 잘 선택이 안됩니다... 그렇게 며칠을 검색하다 평화나라에서 x5를 80만원대에 판매하는 게시물을 발견합니다.

 

10인치, 500W, 최대 주행 거리 50km, 최고시속 38km, 무게 14.7kg이고 바퀴가 튜브형이랩니다. 원래는 100 넘어가서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집 근처입니다. 5분 정도 고민하다가 연락드리고 지르러 갔습니다...

 

결론. 맘에 드는게 사정거리에 보이면 지릅니다. 그래도 고민은 해봐야 합니다. 어떤걸 지를지는 알아야죠?

 

 

 

2., 첫인상

 

생각보다 큽니다.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달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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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10인치니까 노트북보다 약간 작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주인분에게 이런저런 내용을 배우고 타는 법도 배웠습니다.

 

골목에서 살살 타보고 차로 실어서 데리고 옵니다.

 

(1) 폴딩은 요령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작정 힘으로 하면 잘 안되더군요.

 

(2) 14.7kg도 무겁습니다. 받침 없이 세워두면 쉽게 넘어갑니다. 트렁크에는 잘 들어가는데 들어서 올리는데 묵직합니다.

 

 

 

3. 첫 주행

 

어디든 가보기로 합니다. 평소에 자전거로 달리던 길을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달렸습니다.

 

일단 제 체중은 80kg 언저리입니다. 참고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개인정보 나올만한 부분은 지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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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까지 가볼까 하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워서 미술관 갔다가 왔습니다.

 

제 기분에는 만족스러운 라이딩이었습니다.

 

바닥 걱정이라던지 가속걱정, 배터리걱정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1) 충격흡수 - 서스펜션이 없어서(이전 모델) 어떨까 했는데 10인치 튜브형은 충격흡수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8인치 러버나 솔리드면 신경쓰일만한 부분(특히 횡단보도나 도로 지역에 애매한 높이로 튀어나온 연석 등)에서 큰 무리없이 주행 가능했습니다.

 

당연히 속도는 줄여야 하겠지만요.

 

(2) 가속 및 속도

 

속도는 개인별로 느낌이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빠른 가속은 원하지 않고, 너무 빠른 속도 또한 원하지 않습니다. 맨몸으로 3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것은 이제 무섭습니다.

 

3단(최고속) 가속은 좀 조심하고 엑셀을 눌러야 했습니다. 휙 치고나가서 초반에는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최고 속도는 계기판에 42까지 찍히는 것을 봤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계기판 속도는 실제 속도계라기보다는 현재 출력에 맞는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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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린 기록인데 최대 속도가 23km/h 정도로 나옵니다. 달린 거리와 시간으로 따져봐도 그 이상이 나오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관찰해봐야 하겠습니다.

 

(3) 배터리

 

16km 정도를 달렸는데 최대 배터리에서 두 칸 정도 떨어졌습니다. 오늘 달린 경로는 거의 평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부산 기준).

 

배터리는 떨어지기 시작하면 금새 떨어지니 제 감각으로는 30~35km 정도를 최대치로 놓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마 그 이상도 주행할 수 있겠지만 제가 걱정이 되어 주행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이 정도면 최대 두 시간 정도 나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기타 느낀점과 질문(?)

 

(1) 엄지 마디가 엄청 아프다 - 개조를 하던지 아니면 그립 잡는 방법을 배우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엑셀 버튼을 계속 눌러줘야하니 손가락 마디가 정말 아프더군요. 익숙해지면 나으려나요?

 

(2) 브레이크가 빠릿하게 안잡힌다 - 너무 휙 잡히면 위험해서 그런 것은 알겠는데 조금만 더 빠릿하게 잡히면 좋겠습니다. 제동거리가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혹시 방법을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속도 날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타고나면 손목과 발목이 아프다 - 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강화훈련이라도... ㅠ

 

(4) 충전 시간은 꽤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사용한 두 칸 채우는데 느낌으로는 두 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네요(빨간불 - 녹색불).

 

 

5. 총평

 

날씨 풀리면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인만큼 많이 즐겨야겠죠.

 

저는 이 제품에 만족합니다만은 더 좋은 정보를 알고 계신분도 있겠지요.

 

이런 저런 사용경험이 모여서 정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있는 점이 있다거나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그 내용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7-03-19 23:15:3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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