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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 오마배


등록일: 2019-10-06 17:28
조회수: 102 / 추천수: 0




꽤 오래전이었습니다. 
군에서 겪은 흔한 이야기죠. 
군대에는 특성상 여러 귀신이야기가 있는데, 
전 들은게 없었습니다. 
그냥 담력도 기를겸 신병에게 하는 전통이 하나 있었는데 
탄약고 돌기를 시키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날 전 처음 탄약고를 올라갔습니다. 
탄약고의 특성상 산이 둘러쌓인곳에 있었고, 
군시설의 맨 구석이라 어둡기도 했습니다. 

상병고참과 갔고, 꽤 키도 크고 남자다운 분이셨습니다. 
전 전통에 따라 탄약고를 돌았고, 탄약고의 초소는 총4개가 돌면서 있어서 좁은 길을 따라 4개초소를 돌면 되는 것입니다. 
3번째 초소부터 불이 꺼지는데 정말 지리겠더군요.
너무 어두워 밑도 안보이고 본초소까지 거리도 있어 
고참도 잘 안보이는 상황에 다음 초소까지 달리다가 무릅도 깨졌습니다...ㅠㅠ 
그렇게 한바퀴 돌고 오니 고참이 웃더군요... 
전통인데 불을 끈다는 겁니다. (속으로 욕 드립다 했죠뭐...) 

그렇게 군기교육 받으며 서다가 교체인원이 오기전에 
한바퀴 돌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함께 돌기 시작했습니다. 

1번 초소에서 나와 
2번 초소.. 
3번 초소.. 

저 앞에 4번초소..그렇게 가는데 고참이 멈추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물으셨습니다. 

"야야 저기 보이냐? 사람같은 형상" 

저도 봤는데, 사실 산속보면 어두운밤 산뒤가 조금 환~해서 
그림자처럼 나무실루엣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냥 조금한 나무 시루엣이라고 생각했지만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보입니다." 

라고 했습니다.(고참이 또 놀릴라고 하나보다...했죠) 
근데 고참이 좀 긴장하시더니 

"근데 저거 움직이는거 같다..." 

그리고는 들고있는 총을 겨누는 겁니다. 
순간 전 당황해서 같이 겨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보고 있는데.. 

"스스스스슷" 

정말 움직였습니다.. 
작은 실루엣인데 소리는 엄청 큰 몸짓이 움직이는 듯 크게 났습니다. 
고참은 순간 총을 장전했고, 
움직이는 방향으로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쏘다가 저한테 빨리 상황실로 내려가라고 소리치셨습니다. 

"넌 먼저 상황실로 내려가!!!" 

전 당황해서 뛰었고, 뛰는 와중에도 고참은 k2를 쏘았습니다. 
내려가는 중간에 5분대기조가 발동하는 싸이렌 소리가 났고, 
전 5분대기조에 위치와 상황을 말했습니다. 

그날 밤은 정말 환한 밤이 되었죠. 
수색대가 산을 뒤졌고, 
5분대기조가 흩어져서 뒤졌습니다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한번더 조사가 이루어 졌지만 
아무것도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병은 징계를 먹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말한 위치에 동물은 아니지만 
무언가 쓸고 지나간 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참과 전.... 

오후 내내 총알탄피 찾으며 보냈습니다...ㄱ-;;; 

물론 귀신이 아니였을지 몰라도 
너무 제게 무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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