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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첫다


등록일: 2019-10-17 13:02
조회수: 244 / 추천수: 0




요즘 들어 밤이면 집에서 자주 발을 헛디디곤 했습니다. 집안에서 양말을 벗은 맨 발임에도 수차례 넘어지곤 했지요. 전 항상 덜렁거리는 제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제 방으로 들어가려다 발을 헛디디고 말았습니다. 그때 졸다가 방에 들어간 상태여서 정신이 몽롱한 채로 넘어져 더욱 아팠습니다.

제 뒤를 따라 들어오면 저희 집 개가 또 허공을 보고 짖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일어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검은 형태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림자처럼 형태만 보이고 디테일한 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집에는 저 혼자였을 텐데……. 누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문득 얼마 전에 개가 허공을 바라보며 짖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무서워서 넘어진 채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개가 짖던 걸 멈추고, 저한테 꼬리를 살랑살랑 거리며 다가왔습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그 녀석을 보니 다시 일어날 용기가 생겼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행인 건 그 뒤로 제가 넘어지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저희 집 개가 장난을 치던 귀신을 쫓아 주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녀석은 제 곁에서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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