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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름: 응무우우겅


등록일: 2020-01-16 00:44
조회수: 85 / 추천수: 0




강원도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마침 명절이라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앉아 밤 늦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말했다.
"이봐, 우리 누가 담이 큰지 내기해 보는 게 어때?"
그러자 모두 좋다고 찬성했다. "야! 그거 참 좋겠어. 안그래도 따분했는데."
"그런데 도대체 뭘로 누가 담이 큰지 내기를 할까?"
그러자 가장 담이 크기로 소문난 친구가 말했다.
"뒷산 기슭에 있는 상엿집에 갔다 오기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하하하, 그거 재미있겠는데. 안 그래도 거긴 유령이 자주 나온다는 곳 아닌가?"
"그런데 누구부터 갔다 올텐가?"
그러나 서로 얼굴만 마주 볼 뿐 먼저 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자 한 친구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모두들 겁나는 모양인데. 좋아, 그렇다면 내가 먼저 갔다 오겠어,
그까짓 귀신 따윈 하나도 무섭지 않아!"
"그런데 자네가 그곳에 다녀왔다는 것을 물로 증명 해야 할게 아닌가."
"하긴 그렇군. 그럼 이 손수건을 상여에 못박아 놓고 올 테니 다음 사람은 못을 빼고 손수건을 되찾아오면 되잖아!"
밖은 한겨울이라 찬바람이 씽씽 불고 하늘에는 큰 달이 마녀의 눈썹처럼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외로이 걸 려 있었다.
"겁쟁이 같은 친구들, 내가 얼마나 담이 큰지 똑똑히 보여 줄테니까 기다리고들 있으라고."
그친구는 휘파람을 불며 겁없이 상엿집을 향해 걸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뭔가 검은 그림 이 '쉭' 하고 지나갔다.
"이크! 저.....저게 뭐지?" 지금껏 겁없이 용감했던 그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호......혹시 귀신 아냐?"
'이거 쓸데없이 큰소리 쳤다가 정말 귀신에게 혼나는 거나 아닐가?'
그는 겁이 나서 되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냥 갔다가는
다음 친구가 와서 자기가 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테니
다른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게 뻔했다.
생각 끝에, 아무래도 상엿집까지 갔다 오는 것이 나을것 같았다.
물론 겁이 나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이를 악물고
한 걸음씩 상엿집을 향해 걸음을 옮 겨 놓았다.
상엿집은 그날 따라 금방이라도 귀신들이 나올것 같이
바람이 불 때마다 문짝 이 삐걱거렸다.
'으흐흐, 이거 다리가 떨려서 죽겠네. 어서 손수건에 못을 박아 놓고 가야지.'
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미리 준비해 놓은 망치로
상여에 못을 박기 시작했다. 바람은 더욱 무섭 게 쌩쌩 몰아쳤다.
못을 박는 그의 얼굴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 고 있었다.
"휴우, 이제 됐어, 어서 가 봐야지."그는 손등으로 식은땀을 닦으며
재빨리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돌아서는 그의 옷자락을 누가 잡아당기는것이었다.
"으윽! 누......누구야! 옷을 잡아당기는 게?"
그는 귀신이 자기를 붙잡는 것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뿌리쳐 보았지만 오히려 더 힘껏 잡아 당기는 것이었다.
"으아아, 사, 살려 줘!" 그는 비명을 지르며 미친 듯이 허우적거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 상엿집에 간 친구가 한참이나 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된 거야? 이 친구 겁나니까 몰래 집으로 뺑소니 친거 아나?"
"그럴 리가 없어. 그 친구는 담이 크기로 소문난 사람이잖아."
한 친구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모두들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나 날이 새도록 그 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날이 새자 모두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상엿집으로 달려갔다.
모두가 상엿집 앞에 도착해 보니
그 친구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다.
시체를 조사해 본 결과 심장 마비였다..
정말 귀신의 장난이었을까? 아니면 무서움 때문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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