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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 Bk러브


등록일: 2020-01-21 08:36
조회수: 50 / 추천수: 0




얼마 전의 일입니다.

밤이 깊어서 아이와 함께 자려고 [**야 먼저 가서 책꺼내고 있어~ 엄마랑 책보다 자자] 라고 했더니만, 아이가 침실에 들어갔다가 도로 나와선 안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방에 안갈래]
[왜?? 가서 자야지]

저는 아이를 달래서 방에 들려가려고 했습니다만, 아이는 [무서워... 안 갈래...] 하며 계속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냐... 무서운거 없어~ 괜찮아~] 라고 다독거려줘는데, 아이는 [응... 무서운 거 아냐. 그냥 아기야]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까...

전 혼자 깜짝 놀래서 [어? 아기... 어디? 어디?] 했더니... 아이는 창문 약간 위쪽을 보면서 [저기 아기 있잖아. 음... 무서운 건 아니지?]라고 말했고...

참고로 저희 집은 2층입니다...

결국 제 눈에는 아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응. 아기가 있네, 무서운거 아니야. 그냥 아기야] 라고 아이를 안심시켜 준 후에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참동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만- 우리 아이는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근데, 엄마 아기가 뭐 먹고 있다... 젖 먹는건 아니구, 혼자 뭘 냠냠 씹어 먹구 있어...]

2층 창문 그것도 위쪽에서 혼자 무언가를 먹고 있는 아이라니... 전 굉장히 섬뜩했지만, 무서워 하는 것을 티내면 우리 아이도 겁을 낼까봐, [아 그래? 배고픈가 보구나- 잘자라구 해~] 라고 하고선 아이를 채웠습니다. 물론 전 동틀 무렵까지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 아이는 안 방에서 자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직도 그 아이는 창문 근처에 무언가를 먹고 있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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