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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이름: 오마배


등록일: 2019-10-06 17:23
조회수: 80 / 추천수: 0




지금은 대관령이 운전하기에 많이 편해졌지만 
예전에는 밤에 운전하는 것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험한 곳이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대학교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강원도에 놀러가자고 계획을 세우고 차 두 대를 빌려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창 휴가철이라 낮에는 밀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일부러 새벽 시간을 타서 출발했습니다. 

운전을 능숙하게 하는 친구가 앞에 가는 차를 운전하고 그 뒤를 다른 한 차가 따라가기로 했습니다.(불빛도 없는 곳이라) 앞 차가 구부러지는 곳에 다다를 때마다 방향지시등으로 방향을 알려주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앞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요. 한창 굽이굽이 구부러지는 길을 올라가다보니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가 귀가 먹먹해졌습니다. 

저는 밖을 내다보다가 무심코 멀리 보이는 아래쪽을 보았는데, 웬 차 한 대가 헤드라이트를 밝히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또 있나보다 하고 웃으며 천천히 운전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가 올라오는 속도가 이상했습니다. 
야심한 밤에 그것도 대관령을 운전하는데 얼추 보기에도 시속 120km는 넘는 것 같았습니다. 

"야, 저 차 진짜 빨리 올라오는데? 저게 가능해?" 
"여기 익숙한 사람인가보지 뭐……. 곧 있음 우리 추월하겠다." 

순간 그 차가 저희를 확 앞질러 오른쪽으로 꺾어 사라졌습니다. 
저희는 감탄을 하며……. 아무런 생각 없이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켰습니다. 
그 때 뒤차가 미친 듯이 경적을 울렸습니다. 
비상깜빡이도 켜고요. 
그래서 저희도 비상깜빡이를 켜고 멈추었습니다. 뒤차에 무슨 일이 있나 싶었습니다.
재빨리 내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뒤차가 황당한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오른쪽에 길이 없는데 왜 오른쪽으로 가냐고……. 

그래서 다시 한 번 살펴보니 과연 길은 왼쪽으로 나 있었습니다. 
앞차를 따라갔다면 낭떠러지로 떨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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