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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세이프가드 연장 조치…삼성·LG "대세 영향 없어"
기사작성: 2020-08-13 10:49:16
미국 대표 가전업체 월풀이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을 신청했다.
국내 가전 업계는 현지 공장에서 대부분 물량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월풀이 최근 미국 ITC에 세탁기 세이프 가드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대형 가정용 세탁기 완제품과 부품에 대해서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미국의 산업을 파괴하고, 세탁기를 덤핑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이프가드로 인해서 한국 기업은 세탁기 수출물량 120만대까지는 관세 20%(2019년 18%, 2020년 16%)를 적용받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 관세(2019년 45%, 2020년 40%)를 부과 받았다.
이번 조치도 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의 월풀 방문시기와 겹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북부 월풀 세탁기 공장을 방문해서 한국 기업이 불공정 무역을 지적한 바 있다.
업계는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월풀의 조치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을 2018년 1월부터 가동중이며, LG전자도 지난해 5월부터 미국 테네시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공장가동이 증가하면서 한국 세탁기 수출물량은 급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전인 2017년엔 1억1828만달러의 완전자동세탁기가 수출됐지만, 지난해는 1713만달러로 수출물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만큼 현지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월풀을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집계를 보면, 1분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로 1위, LG전자는 17%로 2위다.
월풀은 16%로 3위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당시에 제품 가격을 일부 올렸지만 실제 타격은 별로 없었다"며 "올해는 월풀이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
한국 기업은 현지 생산하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세이프 가드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규제가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재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에 있는 월풀의 세탁기 공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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