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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 더 안전해진다. . 기형종만 사멸
기사작성: 2020-11-26 12:00:00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분화했을 때, 분화하지 않고 남아있는 미분화 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분화 줄기세포는 줄기세포 치료시 기형종으로 분화해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이나 신약 개발시 유용하게 쓰일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소속 이장욱 박사의 연구팀은 이같은 기술을 개발해,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테리얼즈에 최근 실렸다고 26일 밝혔다.


특정 세포로 분화된 세포에서 기형종 유발 세포 선택적 분리 제거

연구팀은 전분화성 줄기세포만을 인지하는 표지인자(Dsg2)와 이에 대한 항체 (K6-1)를 기반으로, 특정 세포로 분화 유도된 세포에서 기형종 형성을 유발하는 군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K6-1 항체와 세포사멸인자(DOX)가 결합된 항체-약물 복합체로, Dsg2가 미분화 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찾아가면 세포내 이입된 DOX가 이를 사멸시킨다.


연구팀은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복합체가 처리한 미분화 줄기세포의 경우 전분화 기능을 잃어, 기형종으로 분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안전성 높인다

연구팀은 "분화 유도된 세포를 단일 세포 형태로 해리/분리시키지 않고도 남아있는 미분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시켰고, 분화세포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다수 개발된 전분화능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의 치료 유효성과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분화 후 일부 남아있는 미분화 줄기세포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책임자인 이장욱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항체 기반 표적 제어기술을 줄기세포 치료 안전성 제고에 적용한 유의미한 결과"라며 "이미 또는 새로이 발굴되는 미분화 줄기세포 표적과 이에 결합하는 항체를 폭넓게 활용해 난치성, 퇴행성 질환에 효과적 세포 치료제뿐만 특정 조직 또는 장기로 분화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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