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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 IPTV 플랫폼 해외 첫 수출…'태국 3BB 기가TV' 론칭
기사작성: 2020-11-26 09:11:11

태국 현지 가정에서 가족들이 KT 올레 tv 플랫폼이 적용된 '3BB GIGA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태국 3BB TV가 KT의 올레 tv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3BB 기가(GIGA)TV'를 상용 출시했다.
KT는 26일 한국 IPTV의 글로벌 첫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 규모는 240억원으로, 지난 15개월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을 이유로 현지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11개 파트너사와 화상회의, 원격제어 등을 통해 시장 조사와 컨설팅, 플랫폼 개발 및 시스템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KT는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과 광고 및 추천 검색 서비스, 엔드-투-엔드 품질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했다.
가족 구성원이 대부분 4명 이상인 태국 가정환경을 반영해 하나의 TV에서 개인화 ID를 6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열대성 폭우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태국 기후 특성상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를 대비해 화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HBO 등 다수의 OTT를 함께 시청하는 현지 사정에 따라 추가 로그인 없이 IPTV에서 여러 OTT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도 적용했다.
올레 tv 플랫폼의 운영 역량도 이식해 국내 KT 미디어운용센터에서는 원격으로 3BB TV의 서비스 감시와 시스템 관리 등 관제 업무를 지원하고, 향후 관리를 대행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로 확장한다.
KT는 이번 태국 IPTV 상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사업분야에서는 ABC(AI·Big Data·Cloud)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콘텐츠 큐레이션, 클라우드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폿 산얍피시쿨 태국 3BB TV 사장은 "지난해 8월 K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15개월간의 컨설팅과 개발 협력으로 마침내 GIGATV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3BB GIGATV가 혁신적인 IPTV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태국 미디어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미디어 솔루션과 셋톱박스 업체 등 미디어 각 분야 전문 중소 파트너사들과 동반 진출해 이룬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태국 IPTV 사업 수행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주변국과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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