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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보조금 축소 충격에 한산했던 '갤럭시S20' 예약 현장
기사작성: 2020-02-21 20:12:16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새로운 10년을 말하는 갤럭시S20에 대한 관심과 달리 판매점 분위기는 예전보다 의외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시리즈처럼 '보조금 대란' 조짐이 보이지 않는 탓이다.


"공시지원금이 보통 40~50만원 나왔는데, 공시가 줄고 매장지원금이 줄다 보니까 비쌀 수밖에 없다"

갤럭시S20 사전 예약 첫날인 2월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판매점 상가는 다소 한산했다.
갤럭시S20을 찾던 몇몇 손님은 금세 발길을 돌렸다.
기대한 만큼 저렴한 가격이 계산기에 찍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예년만큼 공시지원금과 매장지원금이 나오지 않았다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도 이번에는 사전 예약 대란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가격이 싸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판매점 상가

절반으로 떨어진 공시지원금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8만원~45만원 수준이었다.
여기에 대리점·판매점이 이동통신사로부터 받는 유통점 판매 지급 수수료(판매 장려금)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불법 보조금을 얹으면 단말기 가격은 더욱 내려갔다.
5G 대란을 불러일으킨 '갤럭시S10 5G'의 개통 당시 공시지원금은 이보다 많은 40만원~78만원이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짜폰',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다.


반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 시점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이다.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은 10만원~17만원, KT는 8만9천원~24만원, LG유플러스는 7만9천원~20만2천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정식 출시 시점에 지원금이 상향 조정될 수 있지만, 업계는 대폭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5G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이동통신 3사가 출혈 경쟁을 지양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앞서 통신 3사와 방통위는 협의를 거쳐 사전 예약 과정에서 불거지는 불법 보조금 문제를 막겠다는 내용의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갤럭시S20부터 신규 단말기의 예약 판매 기간을 1주일로 단일화 ▲사전 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을 공식 출시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출시 당일 상향 조정만 가능) ▲사전 예약 기간 유통점 판매 지급 수수료 미공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불법 지원금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 판매를 막겠다는 취지다.


불법 보조금 공수표는 여전해

하지만 판매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액수와 함께 불법 지원금을 약속하는 경우들이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판매 장려금이 얼마인지 사전 예약 기간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원금을 보장하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일부는 사전에 받은 정책(판매 장려금)이 있다며 적게는 30만원부터 많게는 50만원까지 구체적인 불법 지원금을 제안했다.


한 판매자는 "아직 정책이 안 나왔지만, 정책이 어느 정도 나온다고 개인적으로 받은 게 있어 손님에게 이 정도는 해드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식 출시 시점에 보장될 수 있는 가격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사전 예약 당시 문제가 됐던 부분은 판매자의 일방적 예약 취소다.
사전 예약 대란이라며 많은 지원금을 보장해줄 것처럼 약속했지만, 정식 출시 시점에 해당 지원금보다 적은 판매 장려금이 나오자 판매자가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보조금 액수는 적지만 '갤럭시S20'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일부에서 연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사전에 판매 수수료를 미리 공지하지 말자는 얘기는 이전부터 나왔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판매 현장에서 공지되고 과당, 과열 경쟁 부작용이 지금까지 있어 왔다"라며, "이번에는 확실히 지키자는 차원에서 경고 메시지를 냈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여부는 우리가 강제하거나 증거를 확보해 처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 블로터 | 이기범 spirittiger@blot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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