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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티켓 판매 이어 항목 광고 사업도 매각 추진
기사작성: 2020-02-22 10:27:18


대형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가 항목 광고(classified-ads)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현실화될 경우 매각 규모는 100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월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TGP, 블랙스톤그룹, 그리고 전략적인 입찰자(strategic bidders)인 나스퍼스, 독일 출판 회사이 악셀 스프링거 등이 이베이 항목 광고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
나스퍼스와 사모펀드인 KKR앤코가 지원하는 악셀 스프링거는 항목 광고 사업을 소유한 회사들이다.


이베이는 이들 회사 외에 다른 잠재 인수자들과도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이베이 항목 광고는 미국 크레이그리스트와 유사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지역 커뮤니티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베이는 지난해부터 분사 또는 합작사 설립 등을 포함해 항목 광고 사업에 대한 옵션들을 검토해왔다.


최근 이베이를 둘러싼 비즈니스 상황은 만만치 않다.
특히 핵심 사업인 마켓플레이스 부문이 아마존의 부상 속에 몇년전보다 입지가 약화됐다는 평이다.
이베이 현재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 규모다.
쇼피파이 같은 후발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과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보고 이베이 인수를 타진했지만 주주들의 제동에 걸려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베이가 항목 광고 사업을 매각할 경우 핵심인 마켓플레이스 사업 부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이베이는 티켓 판매 회사인 스텁허브를 비아고고 인터테인먼트에 40억5천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베이의 최근 행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 밸류가 지난해 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회에 참여한 것과 무관치 않다.
이들 업체는 이베이를 상대로 티켓 판매와 항목 광고 사업 매각을 검토할 것을 요구해왔다.


[ 블로터 | 황치규 delight@blot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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