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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사업 진출-18억달러 화학공장 건설
기사작성: 2020-03-30 10:30:07

[테크홀릭]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가스화학사업에 진출한다.

SK가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기업인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와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해 사우디 주베일(Jubail) 지역에 18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JV투자를 위해 싱가포르 소재의 자회사인 SKGI에 최대 8100만달러(약 1013억원)을 향후 4년에 걸쳐 출자하고, 신설되는 투자목적회사(SPC)인 SKGP(SK Gas Petrochemical)에 대한 계약이행보증(PCG)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SKGP는 사우디 APC의 자회사인 AGIC와 올 상반기 JV를 설립한 뒤 공장 건립에 착공하고 2023년말부터 연간 각각 80만톤 이상의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JV설립은 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화학사업에 참여해 건립하는 공장으로는 최대규모로 SKGP의 JV투자지분은 15%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에 SK가스와 AGIC간에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사업으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화학기업 이니오스(INEOS)의 벨기에 PDH플랜트 건설에 PDH공장운영 노하우를 수출키로 한데 이은 것으로,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PDH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한 2016년부터 가동률 10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운영해 온 SK가스의 운전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다.

아울러, SK어드밴스드가 지난해 글로벌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사(LyondellBasell)가 대주주인 폴리미래사와 JV를 설립하고 울산에서 폴리프로필렌(PP)공장 건립에 착공하면서, 프로판-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으로 이어지는 가스화학분야의 다운스트림을 완성하는 등 SK가스의 가스화학사업 수직계열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그 동안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가스화학과 발전, LNG터미널 등으로 확장해 종합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지의 다양한 석유화학 원료의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가스 #사우디 #화학공장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기업 APC 등이 합작해 2016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사진=SK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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