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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내·외 기계독해 경진대회 1위…'AI 경쟁력' 강화 성과
기사작성: 2020-10-22 10:10:35
삼성SDS가 한국어와 영어 자연어처리 분야 인공지능(AI)의 '독해력'을 겨루는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삼성SDS는 최근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된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이 '핫포트QA(HotpotQA)'와 '코쿼드(KorQuAD)' 1.0 및 2.0 독해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핫포트QA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가 만든 영어 데이터셋을 활용해 진행된다.
삼성SDS는 이 대회에서 '핫포트QA 풀위키 세팅' 부문 경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은 AI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위키피디아 전체 내용에서 찾아, 2개 이상의 문장을 근거로 정답을 제시해야 하는 고수준의 추론 능력을 요구한다.
코쿼드 1.0과 2.0은 LG CNS가 만들어 공개한 한국어 테스트용 데이터셋 명칭이자, 이를 활용해 AI 모델 성능을 경쟁하는 상설대회의 이름이다.
코쿼드 1.0은 한정된 텍스트를 읽고 질문에 맞는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AI의 성능을 측정한다.
코쿼드 2.0은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어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찾은 장문의 답을 제시하는 성능을 측정한다.
 

[사진=삼성SDS 제공]


핫포트QA와 코쿼드의 테스트는 표준화된 데이터셋을 사용해 '기계독해(MRC)'라 불리는 자연어처리 과제 수행능력을 측정한다.
여러 AI 모델간의 성능 평가를 위한 객관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MRC 과제는 특히 주어진 질문과 제시문을 이해하고 제시문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작업을 수행하는데, 이는 상담과 질의응답 업무 자동화의 기반기술이 될 수 있다.
삼성SDS는 올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아시아컴퓨터비전총회(ACCV),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이미지처리국제학술대회(ICIP), 패턴인식국제학술대회(ICP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11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제품 설계, 제조, 물류 공정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이 NeurIPS 2020에 채택됐다.
삼성SDS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링컨연구소 출신 AI 멀티모달(음성·텍스트·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와 구글 출신 컴퓨터비전 분야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AI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끌어올린 AI 역량을 제조, 유통, 금융, 의료 등 분야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선 AI를 써서 공정 프로세스와 불량품 분류정확도를 개선하고 장애원인을 분석했다.
유통 분야에선 판매 예측, 마케팅효과 분석에 AI를 활용했다.
금융 분야에선 거래처 재무건전성 예측과 무역심사 자동화, 의료 분야에선 심전도 분석과 안저영상 판독에 AI를 적용했다.
이상욱 삼성SDS 연구소장 전무는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인재를 지속 확보해 고객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다음달 12일 제3회 개발자컨퍼런스 '테크토닉(Techtonic) 2020'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 노하우와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준비했다.
오는 28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을 받는다.

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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