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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국 항공화물 최대 90% 급감, 대책 마련 시급
기사작성: 2020-04-06 06:00:00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항공화물이 최대 90%까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에 이어 화물까지 줄면서 항공업계가 줄도산 위기를 겪고 있어 정부의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글로벌 물류회사 '어질리티 로지스틱스' 자료를 인용해 한국발 항공화물의 경우 여객기 운항 축소로 화물적재량이 도착지 기준 거의 모든 노선에서 90-10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물기운항 축소로 인해서는 50-60% 이상이 감소했다.


베트남의 경우 화물기 화물적재량 감소가 중국행·일본행이 1-10%, 유럽행이 30-40% 가량만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 내 화물적체(Backlog)도 심각한 수준으로 이는 한국이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유행시기가 빨랐던 만큼 조기에 광범위한 입국제한조치(총 180개 국가·지역)가 이뤄진 탓에 화물운송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화물 운송 축소에 따라 국제 화물 운임료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한국만큼 항공기 발이 묶인 중국의 경우, 지난달 30일 화물운송료 지수(TAC Index) 기준 상하이-북미 항공화물 요금이 2월 마지막 주에 비해 117% 가량 이 지수가 생긴 2016년 이후 최고가인 kg당 6.59달러까지 치솟았다.


전경련 지금과 같은 위기로 인한 공급망 문제 발생시 선박이나 육상보다 오히려 빠른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물운송 공급의 조기 해결 없이는 운임료의 지속적 상승이 불가피해 결국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가중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출 난맥 해소와 항공 운송망 정상화를 위해서는 입국제한조치 해제와 함께 당장 줄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대만의 경우 전항공사를 대상으로 한화 2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투입하고, 독일은 자국 항공사에 대해 무한대 금융지원을 발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방책이 마련됐다.


우리 정부 역시 저비용항공사(LCC) 대상 3000억원 규모의 긴급융자와 항공사 대상 각종 비용감면 및 납부유예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경련은 현재 업계가 실감하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끈 한국경제에게 현재의 상황은 유래 없는 위기"라며 "3월 수출 감소율이 전년동기 ?0.2%에 그치며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수출이 이미 저조했기 때문에 낙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대동맥인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고꾸라지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기업, 물류기업, 특히 항공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과 고용유지 지원 등 우리 정부의 지원책도 환영할 만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수출을 뒷받침하는 항공업계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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