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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 조국 수사 고충 있었을 것"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문 전 총장이 지난 5월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남윤호 기자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문 전 총장이 지난 5월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남윤호 기자

모교 석좌교수 임명식 전 의견 밝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전 검찰총장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총장은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정보대학 석좌교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와 여당에서 검찰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전 총장은 "검찰이 검찰의 권능을 집행하며 법 외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건 쉽지 않다. 아마 (검찰도) 고충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을 벗어나는 권능을 행사하면 언젠가 국민들에게 문책을 받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보를 낸 기자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조치와 변호사 전관예우 근절방안 등이 담긴 법무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드리기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현재 법무부와 검찰, 정치권이 각자 논의하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결론을 도출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문 전 총장은 모교인 고려대에서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문 전 총장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초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해 지난 7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등 14개 혐의를 적용해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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