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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골프' 전두환 또 불출석..."헬기 사격 없었다"
11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8번째 공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또 다시 출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3월 11일 광주에서 재판을 마치고 올라온 전 전 대통령. 2019. 03. 11 남윤호 기자
11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8번째 공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또 다시 출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3월 11일 광주에서 재판을 마치고 올라온 전 전 대통령. 2019. 03. 11 남윤호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 8번째 재판...쏟아지는 비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또 다시 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 투병이 그 이유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이른바 '골프장 영상'에서 전 전 대통령이 정정한 모습을 보인 만큼 강제로라도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전 대통령의 8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1980년 5월 당시 광주로 출격한 육군 제1항공여단장이었던 송모 씨가 피고인 측의 증인으로 나와 기총 소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광주는 작전 지역이 아니였기 때문에 벌컨포 등 무기는 기본 휴대량만 실어 보냈다"며 "헬기 사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총 소사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검찰은 "보안사 문서에 따르면 1980년 5월21일에도 500MD 헬기 2대가 광주로 출발한 사실이 있다"며 "남아 있는 여러 문서를 보더라도 5·18 당시 헬기 위협 사격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다가 결국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법정에 처음 나온 뒤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곧바로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이 미뤄졌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한고 있는데 이는 적반하장"이라며 "골프를 치며 '5·18과 자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망언하는 전두환의 망령에서 우리 사회가 벗어나야 한다. 한국당이 전두환 비호 정당이 아니길 빈다"고 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최근 강원도 홍천 한 골프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보도된 전두환은 광주학살과 관련해 어떠한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모습이었다"며 "재판부는 국민과 사법부를 우롱하고 있는 전두환을 반드시 재판정에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누리꾼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네이버 사용자 kond****는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haow****)도 "이제 국민들도 마음대로 재판 불출석해도 되는거냐"고 성토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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