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상공까지 노린 日 최신예 전투기
기사작성: 2020-05-23 09:00:00

[김대영 군사평론가] F-15J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중인 제공전투기로, 일본 영공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이 개발한 F-15를 일본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 전투기가 바로 F-15J이다.
지난 1980년 6월 4일 첫 비행을 한 이래, 30여 년간 210여대가 생산되었다.


F-15J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전투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한다.
사실상 주력전투기인 셈이다.
이 때문에 만약 한일 양국이 유사시 독도 상공에서 공중전을 벌인다면, 우리 공군이 가장 먼저 상대해야 할 전투기로 손꼽힌다.
1977년 12월 28일 자위대는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 전투기로 F-15J를 결정한다.


한편 미국 측에서는 일본의 F-15J 도입을 피스 이글(Peace Eagle) 계획으로 불렀다.
면허 생산이 결정된 F-15J 전투기는 1978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준비에 들어간다.
일본과 미국의 기술자들이 생산준비를 위해 양국을 오고 갔고, 1980년 7월 맥도널 더글라스사의 세인트 루이스 공장에서 항공자위대 최초의 F-15J 전투기가 인도된다.


이후 단계별로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F-15J 전투기의 면허생산이 진행되었고, 단좌형인 F-15J와 복좌형인 F-15DJ를 합쳐 총 210여 대가 만들어졌다.
비록 이스라엘이 지난 1976년 세계 최초로 F-15 전투기를 도입했지만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F-15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과거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했던 F-4EJ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F-15 전투기를 면허생산 한 유일한 나라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 보다 늦게 F-X 1차 사업을 통해, 2002년 4월 F-15K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2005년부터 40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 되었다.
이후 F-X 1차 사업을 통해 20여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우리 공군과 마찬가지로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도입하고 있지만, 방대한 일본의 영공과 방공식별구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투행동반경이 상대적으로 큰 F-15J 전투기의 정상적인 운용유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F-15J 전투기의 업그레이드를 끓임 없이 하고 있다.


F-15J Kai(改)로 알려진 F-15J 현대화형은 AN/APG-63(V)1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를 장착했다.
최근에는 JSI(Japanese Super Interceptor)라는 이름하에 90여대의 F-15J 전투기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 역시 주변국 신형 전투기에 맞서 현재 운용중인 F-15K 전투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 보잉사의 최신형 F-15 전투기라고 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이글'과 유사한 사양을 갖게 된다.


우선 기존의 기계식 레이더 대신 능동전자주사배열(AESA)인 APG-82(V)1을 장착하고, 적의 위협을 정확하게 찾아내 경고하고 교란 작전을 수행하는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인 DEWS가 적용된다.
또한 전투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임무컴퓨터도 능력이 대폭 향상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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