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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수주전 재돌입…삼성물산 3년 만에 재건축 시장 출사표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정비사업 시공자 재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정비사업 시공자 재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물산, 2017년 서초구 방배5구역 이후 처음 등장

[더팩트|윤정원 기자] 오는 3~4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지난 22일 열린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도 대형 건설사 6곳이 참석하며, 사업지에 대한 열기를 가늠케 했다.

이날은 특히 재건축 시장에 좀처럼 보이지 않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이 공식 입찰 절차에 따른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7년 서초구 방배5구역 이후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입지가 우수하고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지라고 판단해 이번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면서 "강남 한강변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좋은 정비사업장에 대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복귀만으로도 정비업계 분위기는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국내 시공 능력 1위 브랜드 '래미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입지 다지기가 공고화됐다며, 삼성물산의 수주 확정 이야기까지 떠돈다.

오는 3~4월 경 신반포 15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가 선정될 계획이다. 사진은 신반포 15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는 3~4월 경 신반포 15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가 선정될 계획이다. 사진은 신반포 15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까닭은 이미 주택 철거를 마친 만큼 추가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데 있다.

그러나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이 조합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변수로 작용 가능하다. 현재 대우건설은 공사 재선정 입찰을 진행하면 총회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현장 유치권도 행사한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롯데건설을 꺾고 신반포15차 조합 시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대우건설과 조합은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이견을 빚으며 마찰을 일으켰다. 대우건설과 조합은 각각 500억 원(3.3㎡당 508만 원), 200억 원(3.3㎡당 449만 원)을 증액해야 한다며 맞붙었다. 결국 조합은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취소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8개동, 180가구를 지하 4층, 지상 35층, 6개동(641가구)를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신반포역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사이에 있는 3만1983㎡(9674평)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400억 원이다.

조합은 오는 3월 9일 시공자 선정 재입찰을 마감 후 4월 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은 "일정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시공사 선정 총회는 이르면 3월 말에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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