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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용 티라미수 레시피 2
분류: 간식/음료/빵류
이름: 게스트게스트


등록일: 2020-01-19 23:25
조회수: 180 / 추천수: 0




주재료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코코아파우더, 사보이아르디, 커피
부재료
조리시간 120분 분량기준 칼로리
집에서 곧잘 만들어먹는 티라미수 레시피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맛보여주면 다들 이거 만드는 게 어렵지않냐고 물어봐서
티라미수 만드는 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목적으로 레시피를 적어봅니다.
사진을 첨부하지 않았지만, 설명만 읽어도 대충 감 잡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티라미수를 검색해서 영상들을 몇개 보면
더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는 왕초보자를 위한 레시피이므로, 유튜브 레시피와는 일부 다릅니다.

단,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이게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생크림, 바닐라 익스트랙트, 럼 등을 넣지않기 때문)

재료값이 싼 편은 아닌데, 사먹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데다가
마스카포네 치즈만으로 맛을 내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 장난질을 안치는)레시피라서 주변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생크림 같은 것으로 부피를 늘려도,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게 일반 카페의 티라미수 맛이므로.

베이킹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준비물과 시키는 대로만 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레시피입니다.
단, 기본재료, 도구 그리고 시간이 나름 필요합니다.

모든 과정에서 제가 겪었던 실패와, 제가 왜 이런 선택을 추천했는지 이유를 적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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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왕초보용 티라미수Tiramisu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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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1. 카페에서 사먹을 때 포크로 야금야금 먹던 티라미수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서 락앤락 통 1리터짜리를 퍼먹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2. 기본 레시피로 만드는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의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3. 엄청나게 호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자들에게.
(특히 리액션 좋은 여자 그룹에게 맛보여주면 매우 뿌듯한 반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신 남자들은 사먹는 티라미수와 만들어먹는 티라미수 맛의 차이를 크게 알지 못하므로 리액션을 기대하지 마세요)
4. 오븐, 저울 그리고 온도계가 필요없습니다. 냉장고만 있으면 됩니다.
있어보이게 만드는(데코레이션 잘해야하는) 간식이 아니라, 맛만 좋으면 되므로 베이킹 입문용으로서 매우 강력추천 레시피.

단점 :
1. 도구를 제외하고, 기본 재료비가 생각보다 비쌉니다(메인 재료인 마스카포네 치즈 500g 짜리가 최소 6,000원).
2.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초보자 기준 최소 2시간).
3. 설거지가 꽤 어렵습니다(주 재료가 치즈와 계란이기 때문).
4. 유통기한이 짧아서 빨리 먹어야합니다(길어봤자 3~4일 정도로 잡으세요. 제 경험상 1주까지는 괜찮았습니다).
5. 만들어먹는 티라미수에 입맛이 적응하면, 시판 티라미수를 먹을때 물음표가 떠오릅니다(맛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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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도구(비소모성) :
1. 스테인레스 믹싱 볼bowl - 최소 2개가 필요하며, 제작 도중에 설거지를 안하고 싶다면 3개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작으면 차후 난감하며(계속 합치기 때문), 냄비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저는 26cm 크기 볼을 사용했습니다.
2. 핸드믹서 - 베이킹용 핸드믹서가 필요하며(약 1~2만원), 사놓으면 차후 다른 베이킹에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핸드믹서가 없다면 제작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초보자 기준으로 1시간 이상 추가로 늘어나기도 함)
제가 쓰는 모델은 Wiswell WSH-429 라는 모델입니다. 이런 형태의 핸드믹서를 사야합니다. 도깨비방망이 형태는 비추천합니다.
3. 락앤락 통 - 다이소에 가면, 1리터 통 중에서 밑면 크기가 11cm x 18cm 정도인 통을 개당 3,000원에 파는데, 3개 사면 됩니다.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500g짜리로 만들면 딱 통 3개 분량이 나옵니다.
레시피가 손에 익으면 다른 통을 써도 됩니다만 이 통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4. 실리콘 주걱 - 다이소나 대형마트에 찾아보면 주걱을 파는데, 2~3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실리콘 주걱의 목 부분에 이음새가 없는 제품으로 사세요. 설거지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선택)5. 종이호일 - 락앤락 통에 마스카포네를 담을 때 종이호일을 깔면 설거지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모양새는 좀 없습니다.
티라미수는 옆면에 2층이 보여야 모양새가 있기 때문.
(선택)6. 믹싱 볼을 중탕할 수 있는 넓은 바닥의 냄비 - 신선한 계란을 쓴다면 제작과정 중 중탕 단계를 생략할 수 있으나,
신선도를 확신할 수 없다면 중탕을 진행해야 합니다.
(선택)7. 계란 분리기 -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시킬 때 사용합니다.
(선택)8. 가스레인지/인덕션 혹은 전기주전자 - 중탕을 위한 온도때문에.
(선택)9. 자루분당체 - 티라미수 위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만, 멋 낼 것 아니라면 굳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이거 없다고 코코아파우더 못뿌리는 건 아닙니다.

필요한 재료(소모성, 1회 분량 기준) :
1. 마스카포네 치즈 - 저는 스테릴가르다 마스카포네 치즈 500g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배송비 제외하고 약 6,000원.
2. 계란 - 4개가 필요합니다. 계란을 작은 걸로 쓴다면 5개도 괜찮습니다만, 어지간하면 4개로 충분합니다.
5개 이상 쓰게될 경우 티라미수의 양은 늘어나지만 노른자의 맛이 세게 느껴지게 됩니다.
3. 설탕 - 계란 1개당 밥숟가락 기준 크게 1숟갈 정도의 양이 필요합니다.
이것보다 적게 넣는 건 원하는 대로 해도 되지만, 더 많이 넣지는 마세요. 제 경험상 계란 1개당 1큰술 정도도 그리 달지는 않습니다.
4. 코코아파우더 - 인터넷에서 배송비 제외하고 200g에 약 3,500원. 이거 사두면 여러모로 써먹습니다.
참고로 200g이면 마스카포네 치즈 500g 짜리 5개 분량을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5. 사보이아르디 - 저는 보르고 사보이아르디(레이디핑거 쿠기) 48개가 들어있는 400g 짜리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 약 4,000원.
안에 12개씩 투명비닐로 소포장되어있습니다.
6. 커피 - 오리지널 레시피는 에스프레소를 써야하는데,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필요한 만큼 사면 매우 비쌉니다.
그냥 블랙커피를 에스프레소 매우 진하게 탄다는 느낌으로 만들어서 써도 됩니다. 단, 커피만들때 설탕을 넣지마세요.
양은 150~200ml 정도를 만들면 되는데, 계량컵 없으면 그냥 종이컵 1개 분량 정도로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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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끗하게 씻어둔 믹싱 볼 2개를 준비합니다. 믹싱볼 크기가 서로 다르다면, 계란 흰자가 담길 볼을 더 큰 볼로 고릅니다.
핸드믹서를 이용해서 흰자를 휘저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부피가 늘어나기에 비교적 더 큰 볼이 필요합니다.

2. 준비한 계란을 하나씩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담습니다(계란 분리기를 이용하면 편리).

3. 흰자가 담긴 볼은 잠시 냅두고, 노른자가 담긴 볼에서 젓가락으로 노른자 옆에 붙어있는 알끈을 떼내어줍니다.
안떼어내도 상관없지만 식감을 위해서라면 떼어내는 것을 권장합니다(안떼어내고 만들어봤는데, 저는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른자가 깨져도 상관없습니다만(어차피 휘저어야 하므로) 알끈을 잘 떼어낸다면 노른자는 깨지지 않습니다.

4. 노른자를 (중탕 상태에서)휘저어줍니다.
(선택)신선한 계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살모넬라균 위험성 때문에 중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중탕을 할 거라면, 냄비에 끓기 직전인 물을 담고 그 위에 노른자가 담겨있는 믹싱 볼을 올린 상태에서 주걱으로 노른자를 휘저어줍니다.
중탕을 안할 거라면, 그냥 핸드믹서로 노른자를 휘저어주면 됩니다. 중탕을 할거라면 다 끝나기 전까지는 휘젓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샛노란 노른자가 섞이면서 점점 노란색이 옅어지는데(약 5~10분, 핸드믹서면 2~3분만에 옅어짐) 다 끝나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둡니다.

** 중탕 과정에서 높은 온도로 인해 노른자가 일부 익으면, 나중에 흰자랑 섞을 때 익은 건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식감을 망칩니다.
** 중탕 과정에서 핸드믹서를 써도 되지만, 바닥까지 다 저어주지 않기 때문에 주걱에 비해서 노른자가 훨씬 더 많이 익습니다.

5. 흰자에다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휘저어줍니다(이 과정에서만 설탕을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설탕을 처음부터 넣어도 되고, 유튜브처럼 중간중간 나눠가며 넣어도 상관없습니다만 목표는 설탕이 완전히 다 녹은 상태에서
흰자 거품이 흐물흐물하지 않게 형태를 잡는 수준까지 휘저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난 이후에는 설탕을 추가하면 안됩니다(안녹습니다). 설탕을 얼마나 넣을지는 개인 기호에 따라 정해야 합니다.
참고로 나중에 사용할 사보이아르디에 이미 설탕이 묻어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설탕을 아예 안넣어도 단맛은 미묘하게 납니다.
설탕을 적게 넣고싶다면 숟가락에 설탕으로 산 만들어서 넣지말고 편평하게 만들어서 넣어보세요.

핸드믹서를 사용할 때, 고속으로 사용하면 거품이 빨리 생기면서 부피가 빨리 늘어나긴 하는데 이렇게 하면 핸드믹서가 탑니다.
핸드믹서를 고장내기 싫다면 저속(1단계)와 고속(4~5단계)을 왔다갔다하면서 써야합니다. 고속으로 오래하면 흰자가 주변에 튑니다.
거품이 잘 안생기면 마음편하게 바닥에 주저앉아서, 한손으로 볼 붙잡아서 돌려가며 한손으로 핸드믹서 흔들어가며 해보세요.
시간이 나름 필요합니다. 약 10분. 만약 핸드믹서가 없을 경우, 이 시간이 늘어납니다. 손거품기로 하면 팔이 아픕니다.
거품이 생기면서 부피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핸드믹서를 멈추고 빼내었을 때 거품의 형태가 흐물흐물하지 않게 딱 고정되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휘저어야 합니다. 거품이 흐물흐물할 때 멈추고 다음단계로 넘어갈 경우, 티라미수의 식김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이 과정을 '머랭치다'라고 표현하는데, 이 과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유튜브에서 '머랭치는 법'이라고 검색해보세요.

6. 거품이 탄탄해진 흰자가 담긴 볼에다가 4번 과정을 거친 노른자를 섞어줍니다.
5번 흰자 볼에다가 4번 노른자 볼의 내용물을 부어서 실리콘주걱으로 섞어주면 됩니다. 완전히 섞여야하므로 잘 저어야 합니다.
귀찮으면 핸드믹서 써도 됩니다. 하지만 바닥에 가라앉는 부분까지는 핸드믹서가 잘 안되므로 실리콘주걱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중탕했을 경우, 4번 볼 가장자리에 굳어진 노른자는 5번 볼에다가 넣으면 안됩니다. 굳어진 노른자는 아까워도 버려야합니다.
다 섞였다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둡니다.

7. 마스카포네 치즈를 믹싱 볼에 풀어줍니다.
새 믹싱 볼을 꺼내거나, 노른자가 담겨있었던 믹싱 볼을 씻어서 써도 됩니다.
마스카포네 치즈의 포장을 뜯어서 내용물을 전부 볼에 옮긴 후 실리콘주걱으로 여러번 휘저어서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주걱이 잘 안움직일 만큼 빡빡하지만, 계속 휘저어서 섞어주면 치즈가 서서히 풀어지면서 잘 휘저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8. 6번 볼과 7번 볼을 합쳐줍니다.
목표는 치즈 덩어리가 안보이는 수준인데, 합치면서 대충 휘저으면 치즈덩어리가 마구마구 돌아다닙니다. 치즈덩어리가 있으면
질감의 편차가 생기므로 몇번에 걸쳐서 나누어가며 섞어야합니다. 개인적 경험 상 가장 잘 섞이는 건
치즈볼에다가 계란볼의 내용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 건데, 주걱으로 섞어도 되지만 핸드믹서로 섞어도 됩니다.
대신 가장자리와 바닥은 핸드믹서로 섞이지 않으므로 결국 마무리는 주걱이어야 합니다. 치즈덩어리가 없게 완전히 섞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다 만들어진 치즈크림을 맛보세요. 올? 하는 느낌이 오면 성공한 겁니다.

9. 블랙커피를 만듭니다(에스프레소를 준비할 수 있다면 에스프레소를 쓰세요).
물은 150~200ml 정도(종이컵 1컵 정도), 그릇의 지름(둥근 그릇) 혹은 가로(사각 그릇)가 12~15cm 남짓 되는 그릇에다가
끓인 물을 부은 후에 블랙커피를 부어서 에스프레소 느낌이 나게 만들어줍니다. 에스프레소 느낌이 뭔지 모르겠다면
주변 카페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실제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스프레소 정도가 되려면 밥숟가락으로 커피 산을 쌓아서
2숟가락 정도를 넣어야 합니다(경험).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는 완전히 식혀야 합니다. 뜨거우면 아예 사용할 수 없으며, 따뜻하면 차후 사보이아르디를 적실 때
사보이아르디가 커피를 빠르게 빨아들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보이아르디가 순식간에 바스라지며, 커피 소모량이 늘어나고,
커피가 흥건해져서 티라미수가 못생겨집니다.
사보이아르디를 적시는 수준에 대해서 감이 잡히면, 물을 서서히 적게 준비해도 됩니다(150~200ml는 실패할 걸 대비한 양입니다).

10. 락앤락 통에다가 티라미수 층 쌓기
미리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없앤 락앤락 통을 준비합니다.
먼저 8번 볼의 치즈크림을 락앤락 통의 바닥에 얇게 깔아줍니다. 바닥이 안보일 정도가 되면 통을 살살 두드려서 바닥을 편평하게 만듭니다.
그다음 사보이아르디를 꺼내서 포장을 뜯어놓고, 1개를 꺼내서 9번의 커피에 양면을 빠르게 적신 후(앞뒤로 돌려가며 반씩 퐁당하세요)
락앤락 통에다가 깔아줍니다.

9번에서 언급했지만, 사보이아르디를 커피에 느긋하게 퐁당하면(붓 등으로 사보이아르디를 적시는 것도 나쁘지않지만, 이 경우
사보이아르디 앞뒤를 커피로 다 적시지 못하므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커피 소모량이 커지며 사보이아르디가 쉽게 바스라지고
티라미수를 먹을때 사보이아르디를 씹는 과정에서 커피가 과도하게 새어나와서 식감을 물컹하게 만듭니다. 겉만 빠르게 적신다고
생각하면서 커피를 적셔야 합니다. 어차피 티라미수를 다 만들면, 습기가 사보이아르디 속까지 완전히 적시므로 먹을때는
전혀 딱딱하지 않습니다.

사보이아르디 1개의 긴면 길이가 락앤락통의 짧은면과 완전히 크기가 맞으며, 사보이아르디 6개를 나란히 깔면 락앤락 통의 바닥을
완전히 덮을 수 있습니다(이해가 안된다면 치즈크림을 락앤락 통에 깔기전에 사보이아르디를 미리 깔아보세요).
목표는 1층에 사보이아르디 6개를 깔아놓는 것이고, 락앤락 통 1개에 사보이아르디 2층을 쌓는 겁니다.

치즈크림을 바닥에 얇게 깔고, 커피를 앞뒤로 빠르게 묻힌 사보이아르디 6개를 깔고, 사보이아르디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치즈크림을
사보이아르디 위에 부어주고, 사보이아르디가 잠기면 그 위에 다시 커피를 앞뒤로 빠르게 묻힌 사보이아르디 6개를 깔고, 다시 그 위에
치즈크림을 사보이아르디가 완전히 잠기게 부어줍니다. 이러면 락앤락 통의 높이와 완전히 딱 맞게 됩니다(뚜껑이 치즈크림에 안묻을 정도).

층을 다 만들었으면 뚜껑을 덮어서 완전히 잠그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11. 먹기전에 카카오파우더 뿌리기
카카오파우더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며, 미리 뿌리면 카카오파우더가 습기를 먹어서 암갈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습기를 먹은 파우더와
습기를 먹지않은 파우더가 얼룩덜룩하게 있으면 보기가 좋지 않으므로(맛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먹기 직전에 파우더를 뿌리는 것이
권장됩니다만, 선물 목적이라면 그냥 집에서 미리 뿌려놓고 받을 사람에게 "카카오파우더를 미리 뿌려서 모양새가 별로일 수 있다" 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유튜브를 보면 분당체(보통 슈가파우더나 카카오파우더를 뿌릴때 사용되는, 매우 촘촘한 체)를 써서 카카오파우더를 뿌리라고 하는데
모양을 예쁘게 낼 것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냥 락앤락 통 안에서 카카오파우더를 뿌린 다음
통을 살살 치면서 기울여가며 파우더를 흩어지게 만들면 됩니다. 편평하고 일관되게 치즈크림을 덮을 수 있게 만들면 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냉장고에서 6시간 이상 보관한 (카카오파우더를 뿌리기 전 상태인)락앤락 통을 열면 뚜껑에 습기가 있는데
이걸 꼭 휴지로 닦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거 안닦고 카카오파우더를 뿌린 다음 뚜껑을 닫으면 파우더가 습기를 순식간에 먹습니다.

12. 전달과정
냉장고에 티라미수 통을 보관할 때, 아이스팩 하나를 같이 보관하세요. 딱딱하지않고 차가운 상태의 아이스팩이 있으면 전달할 때
시원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상온이나 따뜻한 곳에 방치되는 상태를 피해야 합니다.
아이스팩이 없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마스카포네 치즈를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배송 중 변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아이스팩을 같이 구매하게 됩니다.
락앤락 통의 뚜껑이 있으므로 뒤집혀져도 새진 않지만 가능하면 뒤집히거나 흔들리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3. 먹어봅시다
카카오파우더때문에, 통의 뚜껑을 열 때 천천히 열어야 합니다.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수직으로 퍼서 1숟가락에 사보이아르디 1층과
2층이 같이 담길 수 있도록 담아야 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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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강조)

1. 커피를 만들 때 설탕을 넣어서 블랙커피를 만들면, 티라미수를 먹을 때 사보이아르디가 씹히면서 단맛이 돌게 됩니다.
이걸 의도하는 게 아니라면, 커피는 무설탕으로 만들고 설탕은 흰자를 머랭칠 때 넣는 것이 더 낫습니다.
2. 흰자를 머랭칠 때 형태를 탄탄하게 유지할 정도로 치는 게 아니라면, 차후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 쉽게 물러집니다.
형태 유지를 위해서라도 흰자는 열심히 머랭쳐야 합니다.
3. 노른자를 중탕하다가 실수로 노른자 일부가 굳었을 때,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리콘주걱으로 다 긁어서 전부 머랭 친 흰자에다가 넣으면 차후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만들때 계속 이물질이 돌아다니는 게
계속 보이게 됩니다(치즈 덩어리를 없애려고 계속 저어야하는데 신경 거슬리게 돌아다니는 것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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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통계(비소모성 도구는 제외) - 제가 실제로 구매한 가격을 기준

스테릴가르다 마스카포네 치즈 500g : 6,200원
보르고 사보이아르디 48개입 400g : 4,000원
코코아파우더 200g : 3,400원
계란 4개 : 약 1,200~2,000원 (계란 10구짜리 3,000원~5,000원 기준)
커피 2큰술(약 10~20g) : 670~1,340원 (맥심 아라비카 100g 1병 6,700원 기준)

총합 : 15,470~16,940원 (인터넷 구매가격 기준, 배송비와 아이스팩 가격 제외) = 티라미수 약 3리터(락앤락 통 3개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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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나서 알게되는 것들

1. 티라미수는 저렴한 디저트가 아니다(배송비, 아이스팩 등 잡동사니 비용을 포함하면 대충 2만원 정도를 잡아야 함).
2. 티라미수 한조각에 4,000~8,000원 하는 가격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직접 만들기전에는, 저는 티라미수 가격을 이해하지 못함).
3. 티라미수에다가 생크림, 식물성 유지 등의 다른 재료를 넣어서 뻥튀기시키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남겨먹는거지?
이 도둑놈들...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시판 티라미수를 목격하면 자연스럽게 성분표를 보게 됨).
4. 비싼 티라미수를 만나면, 그래도 이 가게는 양심적으로 마스카포네 치즈를 비교적 많이 넣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5. (4번에 이어서)하지만 직접 만든 티라미수 맛을, 사먹는 티라미수가 따라오지 못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시판 티라미수 성분표를 보면, 마스카포네 치즈만 표기된 티라미수 보기가 꽤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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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improvements

1.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면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럼 등을 넣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더 맛을 풍부하게 해주지만 재료비가 꽤 올라갑니다(바닐라 익스트랙 60ml가 10,000원을 넘습니다).
2. 락앤락 통의 깊이를 더 깊은 통으로 바꿔보세요.
사보이아르디 1층과 2층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1숟가락에 얹어지는 치즈크림의 양이 늘어나며 맛이 더 좋아집니다.
대신 이렇게 만들면 통을 3개로 만드는 게 아니라 2개로 만들어야 합니다(1통에 담기는 양이 늘어나므로).
3. 재료비 부담이 크다면 생크림을 휘핑해서 일부 넣어보세요.
흰자를 핸드믹서로 머랭치는 것과 동일하게 휘핑하면 됩니다. 생크림도 비싸긴 하지만(일반 마트에서 500ml 5,500원 가량)
그래도 마스카포네 치즈보다는 저렴합니다.
4. 통을 쓰지않고 틀을 써서 티라미수를 만들어도 됩니다(이게 시판 티라미수의 형태).
대신 이렇게 할거면 젤라틴(한천)을 넣어야 합니다. 젤라틴은 10장 구성 20g에 1,00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5번 과정에서 녹여서 액화된 상태의 젤라틴을 넣어주면 됩니다.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cipe&no=2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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