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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사태의 근본은 유시민에 대한 공포입니다. 19
이름: 하늘바람터


등록일: 2019-10-09 22:52
조회수: 8916 / 추천수: 68





보다 정확히는 그의 영향력에 대한 공포. 아래 말들은 유시민의 첫 등판 때 감지한 그의 상상력의 소구이니 문학적으로만 보면 됨. 

 

이른바 조국 사태에 유시민이 처음 등판하면서 뉴스공장 방송 중 아침결에 던진 조국 서사의 시작:

 

“검찰이 끼어 들면서 저질 스릴러로 바뀌었다.”

 

저는 설마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제 오늘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을 보며 유시민의 빅픽쳐가 맞는 것도 같다고. 어쩌면 이게 문학적 상상력의 현세적 완성일 수도 있겠다. 모든 픽션은 논픽션의 개연성으로 나아갈 수 있구나. 

 

한마디로 그들은 유시민의 영향력 차단에 골몰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환영이나 진실고백이 마치 자기들이 본 것처럼 쏟아집니다. 마치 맥베드 주변의 유령들처럼.

 

그런데 유시민이 상상 속에서 말한 바 대로 이른바 악당들은 주인공을 처리하지 못해 스스로 “저질 스릴러”에 참전합니다. 서사가 더 공고해 지고 긴장감이 높아지죠. 범위는 확대되었고 오늘 스토리는 더욱더 촘촘, 긴박하졌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주인공이나 악당 두목이나 별 문제 없을 거 같은데 끊임없이 파멸을 향해 나아갑니다. 서사 밖 독자들은 다 압니다. 여기서 멈추면 되는데. 그러나 안티히어로는 스스로 히어로라고 믿고 신념을 향해 행진합니다. 아마도 그 행진은 파국으로의 전진일 것이지만.

 

유시민의 서사는 이미 결정났습니다. 독자들 모두 다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더 몰입하되 더욱더 즐거워 졌습니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 이 저질 스릴러 실사판은 곧 종결될 것입니다. 독자들은 손에 땀을 쥐며 서사의 완성에 참여할 겁니다.

 

오늘 떠오른 맥베드 한 구절.. 멈추면 되지만 운명은 소설과 같아 멈출 수는 없을 것이오. 

 

난 지금 최악을 최악의 수단으로

알아내려 하니까내 이익을 위하여

만사는 뒷전이요난 지금 피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 더 아니 나아가도

돌아감은 건넘만큼 힘겨울 것이오.”

 

맥베드 3 4 134~138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0-09 22:58: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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