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강조했듯이 사회인야구이다 보니 약간의 경제력이 있고 뽐뿌인답게 불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저처럼 2개팀 장비를 가지게 되는 낭비를 하게 됩니다.
1. 글러브도 나중에 구입해야 합니다.
글러브 브랜드와 등급이 상당히 다양하고, 같은 것도 구입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포지션에 따라 글러브가 달라집니다. 그러니 지금은 구입하지 말고 팀 감독이 정해지고 어느 정도 포지션을 받게 될 때에 10년 갈 글러브를 정하면 됩니다.
정 급하면 올라운드용을 구입하면 됩니다.
2. 초보는 무조건 야용사입니다.
다음카페 야용사에서 구입하면 신품이든 중고이든 눈탱이는 안 맞습니다. 비인기 브랜드는 오히려 직구보다 더 싼 경우도 많습니다. 야용사부터 뒤져보세요.
3. 개인 연습용배트는 나무배트가 좋습니다.
1년내내 팀 배트만 사용해도 됩니다. 개인용 배트는 나중에 타격에 눈을 뜨면 구입하세요.
경기를 나가고 배우다 보면 골프스윙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개인연습을 하게 되는데, 개인 연습용은 나무배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경기용배트는 아주 나중에 선호하는 제품을 알았을 때에 땡처리로 구입하세요.
4. 기타 장비는 정말 천천히 구입하세요.
어쩌다 한 경기 뛸 때에는 배팅장갑도 천천히 구입하면 됩니다. 그냥 팀원 것 빌려서 한타석 서면 되죠.
온갖 개인 필수품이 당연히 필요한데 경기에 본격적으로 나가게 되면 그때부터 아주 천천히 땡처리 물건을 노리면 됩니다.
수비장갑, 헬맷, 암가드, 렉가드, 슬라이딩 팬츠 기타등등을 구입하다 보면 야구가 귀족 스포츠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는데 그건 초보자에게 절대로 급하지 않은 개인장비입니다. 팀 포지션 정해지고, 리그에 뛰어들고, 레슨도 받아서 기본실력을 늘려가며 천천히 구입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포구하면서 손바닥이 너무 아파서 수비장갑을 사용하는데, 초보자는 일단 손바닥 맞아가며 느낌을 알아야 합니다. 수비장갑을 끼면 상당히 둔하기 때문에 포구실수를 많이 하게 되어서 나중에 안끼게 됩니다. 당연히 낭비가 되죠.
내야수 희망한다고 이런 것을 덜컥 구입했는데 천상 외야수이면 매드맥스 영화 보러갈 때에나 필요할겁니다.
저는 내야수들에게 이 장비착용을 권합니다만.
팀 붙박이가 되어 등번호도 붙박이가 되었을 때에 자수도 넣으면서 천천히 구입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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