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2017년 1월에 V20 구매하면서 음향기기 포럼을 통해 헤드파이를 입문했고,

2개월 만에 레퍼런스 급 헤드폰을 섭렵?하면서,

같은 해 3월에 하이파이 세계에 발을 들이고 나서 정말 많은 바꿈질을..

당시 음포 입문 셋이었던 모 업체의 HD AMP1과 X2T로 시작해서..어라..내가 생각하던 하이파이는 이것이

아닌데..하면서 나름 좌충우돌해가며 지금의 시스템까지 왔습니다.

바꿈질은 최근까지도...그리고 어떻게 또 바뀔지는 모르지만,

오디오 첫 입문을 한 음포에도 한 번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ㅎㅎ

현재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스기 - Bluesound Node2  (네트웍 플레이로만 활용하기에 가성비가 좋습니다.)

DAC -Auralic Vega (어제 기변했는데 상당히 잘 만든 기기입니다.)

AMP - Audionet SAM G2 (기본기가 튼튼하고 구동력이 출중해서 수개월 전부터 붙박이로 쓰고 있습니다.)

SPEAKER - Aerial Acoustics 7T (최근에 기변했는데, 웅장하면서 디테일한 매력이 있는 스피커입니다.)

오늘 몇 곡 녹음을 해봤습니다.

녹음은 Zoom H4N Pro라는 녹음기구요. 

스피커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웅장한 곡들로 골라봤습니다.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 )

- 영화 내부자들의 '기자회견'이라는 곡인데, 6초 즈음 북소리 부분을 들어보시면 됩니다. : ) 

- 이어서 스타워즈와 캐리비언의 해적 OST 들입니다.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 대편성 오케스트라여서 이 곡들이 제대로 표현되기를 원했습니다. ㅜㅜ

특히 한솔로:스타워즈 스토리 OST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 마지막은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곡입니다.

  클래식은 완전 문외한이었는데, 어느새 제가 클래식을 듣고 있더군요...

  물론 처음엔 저도 재즈로 시작했는데, 점점 클래식과 대편성 쪽으로 가더군요. 

  참..중간에 뚝 끊어지는 부분들은 DAC에서 필터를 교체하면서 생기는 구간입니다. 1~4번 필터까지 적용해보고 다시 1번으로..

지금까지의 과정을 말씀 드리기는 너무 길어서..

제가 블로그에 정리해 둔 링크를 대신 드려 봅니다. : )

http://hanukiz.blog.me/221331274900

현재 음포에서는 다소 무거운? 기기들 이야기지만, 친정에 온 느낌으로 ㅎㅎ 한번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헤드파이, 하이파이할 것 없이, 즐겁게 음악을 듣고 만족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