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성격의 사운드바 (LG SK9Y + SPK8-S) 를

사용중인데 음악감상만을 위해 추가로 북쉘프를 구입하는것이 현명한 짓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LG SK9Y사운드바는 영화감상시엔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음악을 들을땐 항상 2%부족한 뭔가가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한달쯤전부터 여기 음포를 비롯 웹검색을 통해

액티브 스피커로 결정, 또다시 헤코아스카다2.0, 삭소7액티브, 클립쉬 더식스등

몇몇 모델로 추려낸후 최종적으로 저음이 풍부하다는 평이 많은 클립쉬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1999년~2000년전후 DVD가 첫선을 보일때 AV시스템에 빠져 그때 장만해놓은

시스템이 아직 유물처럼 창고에 있던지라 와이프를 설득하는것이 쉽지 않더군요.

(소니828리시버, 크리스5.1스피커, 야마하SW-315등등)

아무튼 주문후 이틀만에 도착한 택배.

원박스로 보낸건 좀 아쉽더군요.

박스개봉후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전원케이블류와 좌측 스피커 연결케이블, 리모콘, 매뉴얼, 광케이블등등이

들어있네요. 

다만 다른분들 사용기처럼 케이브류의 품질은 스피커의 가격대에 비해선 조금 부족한 느낌도 있습니다.

아랫쪽에 흰색 보호지로 포장된 스피커를 꺼냅니다.

Heritage시리즈라는 이름답게 전통적인 나뭇결이 보이는 디자인에 하단엔 금속재질로

장식되어 있는 레트로풍의 디자인입니다.

메인 스피커 하단에 스위치는 3개가 붙어있는데

다이얼 타입의 볼룸, Input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둘다 금속재질에 양방향으로 무한휠처럼

계속 돌아가는데 한 스텝씩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마우스의 휠처럼)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On/Off 스위치는 마샬 스탠모어도 그러하듯 위아래로 움직이는 토글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상부엔 베이스 리플렉스 홀이 있고

하단의 Input단자들이 있는데

전통적인 아날로그 단자들인 RCA단자와 3.5인치 단자가 있습니다.

디지털쪽은 옵티컬단자와 USB 단자가 있네요

설치는 쉽습니다.

DAC이 달린 메인 스피커(우측)에 전원연결후 좌측스피커와 케이블 연결..끝

특히 제경우 TV와는 사운드로 연결되어 있기에

클립쉬는 순수하게 음감용으로 활용할 계획이기에 아무런 Input케이블 연결을 하지 않고 블루투스만 우선 연결을 했습니다.

스탠드등이 갖춰져있지 않기에 우선 거실장 양옆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사운드바와 공존하는 모습이네요..ㅎㅎ

우선 소문대로 저음이 참 풍부하네요.  

하지만 SK9Y사운드바도 우퍼를 최대값으로 해놓고 쓴지라

음량에선 둘다 아파트 거실을 채우고 남아돌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음의 질은 확실히 클립쉬 더식스가 좋습니다. 더 단단합니다.

더 풍부한 느낌이구요. 아무래도 7인치 서브우퍼 1개로 운용되는 사운드바보단

6.5인치 우퍼 2개의 클립쉬가 더 풍부한것이 당연한 것이겠죠

중고음은 그보다 더 차이가 벌어지네요

확실히 중고음은 북쉘프가 명료하고 깔끔합니다.

플라스틱 사운드바의 몸체에 들어있는 조그만 스피커들이 아닌

목재 인클로우저에 1인치 티타늄 혼 트위터에서 나오는 소리는 저같은 막귀가 들어도 구분이 됩니다.

카랑카랑한 느낌은 아니고 오래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을듯한 소리네요.

하지만 

음감시엔 이처럼 음질의 차이가 느껴지지만

영화 감상시엔 음질보다 음량이나 공간감이 더 중요하기에 여전히 LG SK9Y + 리어스피커의 애트모스가

더 유용한듯 합니다. 

때문에 둘다 써야할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음질에 대한 부분은 시간을 두고 좀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입전에는 참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정신승리 인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