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거라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비난은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음악듣는것도 좋아하고 오디오 기기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 지난 1년 6개월간 참 많이 지르고 팔고 했었습니다.

귀도 좀 잘 팔랑거립니다 ㅎ

저가형 부터 중저가형 까지.. (막귀에 가까운 귀에 직장인의 얇은 지갑으로 고급으로는 가보지 못하고 입문형만 주구장창 바꿈질)

결국 남은건 포칼 1008Be와 엘락 243 두세트 남았네요 저의 성향이 뭔지 수십번의 바꿈질 끝에 알게 되었네요

현재 까지 질러본거는 대략 생각나는것만

스피커 

보스 101it, 201-2, 301-2, 901-5 , AR 빈티지 북쉘프

KEF LS50, 캐슬 하워드 S3, JBL STUDIO580, 엘락 B6, 포칼 코러스 716 등

앰프

보스 1705, 마란츠 HD-AMP1, 뮤피M3Si, Sony UDA-1, 데논 F109 , 오디오 아날로그 크레센도, 프로젝트 오디오 Maia , 

페즈오디오 실버루나, 산수이 AU-607등

DAC

레가 dac, 뮤피 v90, 투애니 td-384, 중국산 DAC 등

기타 빈티지 튜너, 빈티지 앰프, 프리, 파워 몇종류 써봤네요

대략 2년간 바꿈질 하면서 느낀점...

바꿈질 체감은 스피커가 제일 큽니다.

회사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그 회사 스피커가 마음에 들었으면 상급으로 가시면 확실히 체감 됩니다 돈값합니다.

바꿈질하면 가장 체감이 많이 되고 가장 돈값한다는 느낌 받은게 스피커 입니다.

앰프는 비슷한 가격일때 성향 차이입니다.

중저가형 앰프 유명한거 몇가지 써보고 느낀결과 100만원 이하 앰프는 성향 차이입니다.

100만원 이하에서 독보적으로 힘좋고 음악성 좋은 좋은기기만 있다면 그 기기가 국민 기기가 되어 수없이 팔리겠죠?

근데 희안하게도 오디오에선 그런게 없습니다. 대세가 되는 기기는 그시절 할인을 많이 하는 기기가 대세가 되고 많이 팔리는거 같습니다.

개개인의 음악 듣는 성향도 틀리고 회사마다 성향도 틀리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확실한 앰프 업그레이드 체감 느끼고 싶으시면 현재 쓰는거 두배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확실히 저음,중음,고음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을 받으실껍니다.

예를 들어 마란츠 AMP-1 , 뮤피 M3si 인터넷을 떠도는글을 봤을때 뮤피 M3si가 더 힘이 좋을것 같지만

둘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성향 차이입니다.

음악파일, 타이달, 벅스 등 PC를 이용한 음악감상을 많이 하는 요즘 소스기기인

DAC는 나름 중요합니다. 같은 칩셋을 사용한 기기라도 신기하게도 기기마다 차이가 납니다.

고가 DAC는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중저가형, 내장형등 DAC 8가지 정도 써봤는데  해상도, 공간감, 음악성 차이가 제법 납니다.

DAC는 소스기기라서 나름 중요합니다만 DAC 성향만 맞는다면 중요한건 소스입니다. 스피커 앰프 아무리 좋아봐야

잡음 섞인 MP3 320짜리 들으면 좋게 들릴리가 없습니다. 고음질 파일은 필수입니다.

중저가형 기기에 선재의 역할은 크지 않다.

물론 자기가 갖고 싶었던 끝판 대장급 기기로 가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만

스피커나 앰프등이 저가인데 거기에 비싼 선재 백날 꼽아봐야 바뀌는거 미미합니다.

너무 상태가 좋지 않은 막선만 아니라면

차라리 스피커,앰프,소스 기기에 투자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스피커 케이블 재료마다 각각 성향의 차이가 있지만 중저가형 기기에서 크게 와닿지 않으실껍니다. 

저도 뭐 아직 막귀라 스피커 케이블에 몇배 돈을 써보아도 크게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선재 차이 분명히 느끼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느끼긴 하구요 하지만 저가형에선 크게 무의미 합니다.

성향이 안맞으면 앰프나, 스피커를 바꾸세요 선재로 매꾸려고 하지마시구요

빈티지랑 현대적인 물건이랑은 상성이 최악이다.

인터넷 판매글이나 기타 설명 보면 고음이 청명하다 힘이 넘친다 등등 빈티지 앰프 판매글들이나 리뷰글들 많을꺼예요

빈티지 + 빈티지 사용했을때의 이야기 같습니다.

빈티지 앰프에 신식 스피커 물렸을때 소리 완전 깜짝 놀랄 정도로 썩습니다.

이 스피커 저스피커 연결해봐도 노답입니다. 동시대에 나온 애들끼리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

힘이 넘친다, 등등의 빈티지 앰프 판매글에 현혹되어 신식 스피커에 매칭하시면 분명 후회 몰려오실껍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현대식 스피커에는 저가형 중국산이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빈티지 스피커와의 매칭은 굉장이 좋습니다. 매칭은 빈티지 + 빈티지 , 신식 + 신식 으로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신기한건 신식 앰프에 빈티지 스피커의 매칭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믿지 마세요

리뷰 하는 분들은 거의 장사속 같은 리뷰를 많이 남기고, 구매자는 자기가 구매한 상품을 좋게 설명 할것이며,

판매자도 마찬가지로 물건을 팔기 위해서 좋은 부분만 적어 놨을껍니다.

샵에가서 청음 해보는것도 좋지만 샵에서 듣는거랑 집에서 듣는거랑은 천지 차이가 난다는거

감안 하시고 들어야 합니다. 청음환경이 완전 달라 집에서 들으면 그 소리 안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고 거래가 활발한 매물로 한번 들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오디오를 찾아보시고

안맞으면 다시 팔아버리는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들지만 생각보다 출혈이 크지 않습니다.

새박스 깐거에 비하면 수업료도 아주 저렴하고 이것 저것 들어보는 재미도 있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면 진득하게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사고 이상하던게

몇일 듣으면 아주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이징의 힘일수도 ㅎㅎ)

이상 막귀의 1년 6개월 오디오 삽질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