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섬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81경기만에 10호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산술적으로 올 시즌 20홈런 달성이 가능한 상태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렸다.
 |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P뉴시스 |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57㎞로 114ｍ를 날아갔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달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홈런 10개를 채웠다.
MLB 진출 첫해인 2021년에 8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2022년 홈런 11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17개의 아치를 그렸다.
MLB는 한 시즌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은 올해 팀의 81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쳐 개인 첫 MLB 20홈런 달성과 함께 미국 진출 이후 최다 홈런 기록 가능성도 함께도 키웠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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