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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
이번 역시 김영탁이라는 인물 그자체가 되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함. (실제 김영탁은 아니었지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이 등장할때부터 왠지 이병헌은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닌것 같은데?
라는 왠지 뻔한 반전을 생각해보게 됐고 역시나 그랬음..
그리고 외부 사람들을 몰아내며 옆동네 부자아파트 사람들은 어쩌고 저쩌고 하며 험담할때도
나중엔 반대로 이야기가 나오겠네..했는데 마지막에 역시나..
전반적인 내용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조금은 뻔한 전개를 펼치고 있지만
그냥 이병헌의 혼신을 담은 연기를 보는것만으로 그런것들은 상쇄시킬 수 있었음..
좋았던 점은 왜 어떻게 그런 대재앙이 일어나는지 보여주지 않고 시작과 동시에 아작내버리는 연출은 나름 좋았음
대재앙이라는것은 전조증상없이 갑자기 일어나곤 하니까...
저런 세상이 찾아오면 끝까지 살아야 하나
차라리 그냥 편하게 죽어야 하나
고민이 들게 했음...
황궁아파트 사람들도 음식을 찾아다니곤 했지만 언젠가는 식량이 다 떨어질테고
구조/지원이 없다하면 결국 인육을 먹을 날이 다가올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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