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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도 시리즈로 가는 형국이라 천박사도 시리즈 염두에 두고 각 캐릭터 보여주고 천박사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결된 영화라기 보다 프리퀄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스토리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고요. 특히 하이라이트 대결에서 힘이 많이 빠집니다. 이건 앞으로 시리즈에서 진짜 무조건 보강돼야 할 부분일 거예요, 우리가 마지막 대결을 보기 위해 영화보는 거 아닌가요. 강동원 얼굴이 다 한 영화라고 하던데 강동원도 이제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비주얼로 영화 끌고 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특유의 멋있는 척하는 부분들이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았어요. 늘 똑같은 포즈 똑같은 말투 똑같은 멘트에 약간 지루하다고 할까요. 뭐, 팬서비스 차원의 제스처였겠지만요. 전우치 생각난다는 분들 많았는데.. 아무튼 강동원은 연기가 단조로운 편이죠. 껄렁한 역할이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비슷하게 연기해와서 이 캐릭터가 저 캐릭터 같고.. 또 말투도 사투리 투 그대로 가끔 책읽는 듯한 연기 아직도 하고 있더라고요. 이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한 박정민 배우와 이동휘 배우에게서 매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휘 배우 덕분에 넘 웃겼고, 영화 속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건 몇 장면 나오지 않은 박정민 배우고요,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여러가지 속에서도 사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무속 신앙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컬트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은 지금, 한국적 오컬트에 대해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K-오컬트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점수를 높게 주고 싶네요. 그래서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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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너무 씬스틸러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