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시기가 되어서 작년말부터 차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내연기관으로 생각했는데 현제 상황 보다보니 다시 내연기관 찾고 있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 당시 그냥 기변하는 거였는데 그렇습니다.

딱 사려고 하는 가격대가 7천 중반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벤비아제 다 알아보고 있네요.

하이브리드로 고민이라 k8 페이스리프트나 혹은 렉서스도 고려하긴 했는데

k8이나 그랜저는 뭔가 모자르고 렉서스는 굳이 일제차를 하는 생각에 일찌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무한루프...

차만 본다면 벤비아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주변분들이 다양하게 몰아서 자주 타보기도 하고

한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자꾸 제네시스로 기우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나이가 이제 40대 후반에 패밀리카로서도 고려를 해야 하고 일 특성상 외근이 많다보니 수리의 편의성도 고려를 하고

어차피 쏘고 다니는 시기도 아니고 하다보니 이래저래 제네시스가 부합이 된다 하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굳이 저 돈주고 국산차를 하다가도 상황을 고려하면 또 그렇게 되네요.

차라는 것이 단순히 운전재미만을 추구하는 건 아니고 일도 그렇고 수리 접근성 편의성도 고려하고 패밀리카로도

고려하고 등등 고려하면 제네시스가 국내 소비자 니즈는 잘 파악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7천 중반으로 벤비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고 그 이상으로 갈려니 또 그것도 굳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우디는 가장 연식이 오랜된 디자인에 정비편의성 부분 등등과 이미지 등등 고려하면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승한 것만 보면 a6프리미엄콰트로가 가장 좋았는데도 망설이게 되는 부분은 한세대는 늦은 듯한 실내 디자인

과 위에 언급한 내용 등등이라 제일 먼저 제외되었네요.

단순히 차만 놓고 본다면 사실 아우디를 선택했을 겁니다.

아직도 무한루프에 빠져 있긴 합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제네시스에 기우는 것 같습니다.

이 가격대 차 그 돈 쓰면서 저만큼 고민하지 않고 사시는 분들이 있겠습니까?

차라는 것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한 부분은 확실히 제네시스가 국내 업체라서 그런지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볼보s90 시승해보고 더 고민해보고 다음달 중에는 계약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네시스가 가격대를 조금만 더 저렴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 가격대 차량 구매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선택지가 제일 많은 듯 해요.

그래도 현대가 많이 올라서긴 했네요.

국내 한정으론요.

어느 차가 더 좋다 뭐 그런 글은 아니고 실제로 구매하려는 입장에서는 제네시스도 굉장히 매력적이다라는

글입니다.

이러다 올해 안에 차 살 순 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