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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잘 쓰던 갤럭시S7을 세면대에서 흐르는 물에 씻어 보았습니다.
'이건 방수폰이니 이렇게 씻어도 괜찮을꺼야'라고 혼자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잠시 후 폰전체가 엄청 뜨거워지고 화면이 깨지기 시작하더니 화면이 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어떻게 핸드폰을 끄지?
화면은 먹통이 되었지만 화면 터치는 되는 것 같아 감으로 껐습니다.
잘 생각해 보니, 작년에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 했는데,
서비스기사께서 '이건 이제 방수는 잘 안될 수 있으니 물에 넣거나 하지 마세요~'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에휴.. 아까워....
일단 며칠을 핸드폰 켜지 않고 놔둔 다음 다시 켜 봤는데, 역시 화면은 깨져있고 폰은 뜨거워지고.
다시 껐죠..
한달 뒤에 다시 켜도 마찬가지..
이건 이제 끝났다 싶어서 서랍에 처박아 놓고 다른 폰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그 갤럭시S7이 생각나면서, 분해해서 알콜로 세척이나 해 보자는 마음에,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서 분해영상을 공부후, 어제밤에 분해 해 보았습니다.
뒷판은 유튜브 영상대로 헤어드라이기로 데우고,
플라스틱카드도 쑤셔 넣고 뺐습니다.
분해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 같아 용기를 내어 메인보드도 다 분리~ (아래사진)
각종 컨넥터들 다 분리~
알코올 열심히 뿌려주고 휴지로 컨넥터들 닦아 주었습니다.
몇달이 지났는데도 어떤 컨넥터는 속에 물기가 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메인보드 아래 있는 물기는 알코올이에요.
네모난 검은 것은 이어폰 단자,
일단 알코올 엄청 뿌려놓고, 놔뒀습니다.
과연..
재조립 한 뒤 살아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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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이의꿈
simpsonppom
2016년에 샀던 갤S7엣지가 구입후 6개월 지나 불량이 생겨 보드 교체하고 2년 정도 더 쓰다가 보드 나가서 버렸습니다.
증상이 본체가 뜨겁고 재부팅이 계속 되고 꺼지지도 않고 했죠.
보드 불량 나오면 그냥 보내주세요.
그냥 좋은 경험으로 삼아야겠군요~
안되면 보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