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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우럭낚시.
아빠는 뭐든지 잘해야하는거잖아요-_-?
그래서 짬짬히 다니는 먼바다침선출조를 시작했더랬죠.
이번이 침선출조는 4번째였네요. 처음으로 쿨러를 꽉 채웠습니다.
기념차원에서 약간의 정보와 함께 기록해봅니다-_-/
1. 인천남항 킹##호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검색하다보시면 알게되는 우럭침선으로 ..누구나 탑3안에 든다고 하는 배라고 합니다. (원탑이라고 하는분들도..)
-처음으로 이배를 겨우 타게되었는데 ...역시 왜 명성을 날리는지 알 수 있더라!
2. 물때는 1물
-우럭낚시는 조금에서 4물정도가 적당히 좋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제가 몇번 안가봤지만 가본 날중에선 최고의 물때였습니다.
3. 날씨는 흐리고 아주 약한 비도 오고..거의 해를 보지못했으며 추위도 올라오는 타이밍.
-분명 예보는 좋았는데 3시간~4시간을 인천남항에서 치고 나가서 낚시를 해서 그런지 날씨는 별로였습니다.
-제가 예상?한 포인트랑은 다른 곳으로 선장님께서 달리신거 같습니다.
4. 장비는 셋팅
-전동릴은 국민전동릴이라 불리우는 걸 썼고요, 우럭대도 10만원짜리 ns사의 국민우럭대 (경질대입니다.빡대)
-2주전에 잡아서 선별해서 얼려둔 작은 쭈꾸미, 선사에서 파는 냉동오징어, 그리고 다미끼 레드펄웜..이렇게 미끼준비
-24호 바늘과 26호반짝이 바늘.
-채비는 검정색 목줄의 3단채비 단차 85, 2단채비 단차 100짜리.
-합사는 버클리 블레이드 트레이서 6호
-원줄에 연결한 핀도래는 3호였습니다.
-봉돌용 핀도래는 8호
-봉돌은 100호 저렴한 추
5. 선장님을 믿고 운용.
-바닥을 찍은 뒤엔 릴을 감아서 줄에 텐션을 꽉 잡아줍니다.
-50센티를 띄우면서 선장님께서 줄잡아주는 방향을 보면서, 초릿대방향살짝 잡아주고 밑걸림에 대비하며 추가로 올려줍니다.
-최소 1미터는 띄운다는 맘으로 했습니다. 특별히 바닥에 있다거나 위에 있다거나 멘트를 하시지 않는한
일단 바닥에서부터 계속 같은 수심층에서 버틴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오전내내 바로 제 옆까지 입질오고 딱 멈추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허참..했으나...유명선사라면 분명힣 진입방향을 번갈아 줄 것이라는 확신에 수심층은 유지했습니다. 오전까진 저조했습니다. 뜨문뜨문 6마리했고요 사이즈도 작았습니다.
-오후에 슬슬 물돌이탐이 있을거니까 그걸 노리고 있었는데..(사실 그땐 초조했죠;)
역시나 입질이 퍽퍽 들어옵니다.
1시간반정도? 폭풍의 입질타이밍에 포인트진입때마다 후두드드득!!!!!드드드듣ㄲ!!!
5짜포함 쓰리걸이 ,쌍걸이나오면서..난리가 납니다.
나중에 작은 녀석들은 몇마리방생도 해줬습니다;;
후반전에 선전해서 주변분들 조과를 다 따라잡은거 같고, 우럭 싸이즈는 잘나왔습니다.
역시 우럭은 바닥보단 좀 올려야 빵빵한 큰놈들이 나온다 생각하네요.
같이 가신 형님께서 쭈꾸미미끼로 제가 5짜를 연달아 올리는 걸 보시면서 쭈꾸미미끼를 적극사용하셨고요(그런데 그형님은 오전부터 쫙쫙 잘올리시는 고수셨기에 사실 쭈꾸미덕은 안보신거 같아요^^)
옆에 계셨던 어른신께서 제 쭈꾸미랑 웜을 얻어가시곤 했습니다.
배에서 6짜도 몇마리 나온거 같았습니다.
결국, 저는 1.5리터 얼린생수통 하나 포함하고 만쿨을 했네요. 아이스박스뚜껑을 꾸욱 눌러줘야 닫혔어요!!
3시간 반정도 달려서 남항으로 귀항하고...주차한 곳까지 쿨러들고 오다가 손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래저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쌍걸이, 쓰리걸이를 노려보았는데 생각이 맞아들어가면서 원하는 바대로 쿨러를 채울 수 있었고요.
오전에 거의 만쿨하셨던 고수님께서 귀항하는 길에 몇가지 노하우를 전수해주셨는데 오묘한 방법이라 활용을 잘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우럭침선출조는 분명 선장님이 70%이상해주시는 부분이 맞는거 같습니다. 일단 고기있는 포인트에 들어가서 내쪽이 우선적으로 진입되야 고기가 팍팍 물어주니까요. 그렇지만, 바닥에서 어느정도로 띄우느냐...그리고 바닥을 읽었을때 위험하다고 느낄 때 어떤 대처를 하느냐..그리고 입질이 이 들어왔을때 이녀석이 작은건지 큰건지...그리고 윗바늘인지 중간바늘인지 아래바늘인지!! 이것도 느낄 수 있는거 같더군요...어렵지만 분명 차이가 있었고, 몇번은 올리면서 예상을 해보았는데 그게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수어르신께서 조언주신 것도 되새겨보니, 일치하는 부분도 적지않았고요. 어떤 바늘을 물었을때 그냥 욕심말고 올려야하는지 어찌 줄을 감아서 쌍걸이이상을 노릴 것인지..
처음에 봉돌이 바닥에 닿았을때 여기가 어떤 포인트인지 얼른 파악해서 욕심부릴지 말지..등등
작지만 어찌보면 크다고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_-;;
선장님이 다 해주신거 같아요. ㅎㅎ
결론은 유명선사를 잘 찾아서 예약을 열심히 하고..중간중간 자주 사이트에 들어가서 빈자리가 뜨면 냅다잡자!!
입니다^^
회는 인천연안부두쪽의 횟집에서 한판만 떴고요, 나머지는 회뜨기 좋게 큰 포로 떠서 가져왔네요.
저렇게 7~8판정도 나올거라고 그러시더군요. 나중에 나눠주고 먹고 하다보니..실제로는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32리터 쿨러에 꽉찬 빵좋은 우럭은..머리를 빼더라도 엄청나더라구요.
저렇게 7~8판 나오고, 매운탕을 5세트를 만들었는데요 한세트마다 작은 우럭도 통으로 썰어서 푸짐하게 만들었으니까..진짜 많긴하더라고요.
행복했습니다-_-;; 또 이런날이 올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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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곤
어마어마하네요
선비는 얼마정도 하나요 ㄷㄷㄷ
13만원이었습니다.
배에 따라,시즌에따라, 지역에 따라 다른편인데
먼바다나 침선배는 11-13사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