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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임시공휴일이라 회사 쉬는 김에
오천항발 배낚시 하고 왔습니다
백조기 바다낚시는 처음이었는데
실망스럽지 않을 정도 수확한 것 같습니다
성적은 백조기 80 창대 3 수조기 1
(창대는 다 방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어종이라)
쭈꾸미는 입질이 아리까리할때가 종종 있는데
백조기는 입질이 확실해서 그런가 손맛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쭈꾸미보다 훨씬 즐겁게 낚시했습니다.
기회되면 나중에 우럭낚시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쭈꾸미낚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쭈꾸미철 기다리시는 분 많으실텐데 이제 곧이네요 ㅎㅎㅎㅎㅎ
배 예약할때만 해도 코로나 소강상태였는데
광복절에 코로나 감염자가 폭발하는 바람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임시공휴일이여도 평일이여서 그런건지,
백조기는 쭈꾸미만큼 인기가 없는건지
배가 꽤나 한산했습니다. (다른배도 그렇더라고요)
잠깐 물마실때 말고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느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마스크+ 구명조끼로 땀을 뻘뻘 흘렸네요
땀을 많이 흘린탓인지 선상에서 화장실 한번 안가게 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낚시하느라 정신없어서 화장실 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대로 재미 보고 왔네요 ㅋㅋㅋㅋㅋ
간만에 휠감은탓에
오늘 종일 팔에 경미한 근육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백조기 살은 참조기에 비해 조금 퍽퍽합니다.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담백한 맛에 먹을만하네요
친구들에게 나눔도 좀 하고 냉동실이 꽉 차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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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
사진상 날씨가 죽여줍니다. ㅎㅎ
바다에 풍덩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