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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익호돌이 입니다.
요새 텅스텐 봉돌 핫하죠..그만큼 비싸구요ㅡ.,ㅡ
낱개 한개가 일반 쇠봉돌 한봉지 가격이니
한개만 털려도 속이 쓰립니다..
버림봉돌이 아니라 버림에기 채비를 써야 할 정도랄까요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저희회사는 텅스텐을 다룹니다.
뭐야? 가까운데 있었자나??
물론 봉돌은 아니고..절삭가공용 초경합금 공구를 만드는데
이 초경합금이란게..텅스텐입니다.ㅋㅋㅋㅋㅋㅋ
아마도 텅스텐 봉돌하고 제작방식은 대동소이 할꺼에요.
텅스텐 자체는 용융점이 3600도 정도라
순수 텅스텐으로는 주조등의 방식으로 봉돌의 형태를 만들수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형태를 만드느냐?
텅스텐 분말과 결합재 분말등을 잘 섞어서 프레스로 형태를 만들고
가마같은곳에 결합재가 녹을만큼의 온도로 구워내면 완성되는 '분말소결'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초경합금 공구의 경우 결합재는 코발트가 사용되구요..
봉돌은 어떤 결합재를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원 재료인 텅스텐 대비 결합재는 상당히 소량만 들어가고..
거의 80~90% 텅스텐으로만 이루어진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제조과정에서 생긴 불량품이나 쓸모없어진 폐기품들을 '스크랩'이라고 하는데
회사 스크랩통을 뒤져서 쓸만한 모양들을 좀 주워와서 무게조합을 해봤습니다.ㅋㅋ
왼쪽부터 8호,10호,12호,14호 입니다. 무게오차는 얼추 +- 1~2g 정도..
큰거는 한개만으로도 16호 무게가 나오네요...ㄷㄷ
모양하고 무게를 조합하니 대충 쓸만한 모양의 봉돌이 됩니다.ㅋㅋㅋ
물론 아주 매끈한 형태는 아니다보니 침강 시 물의 저항은 쪼끔 더 받을 수 있겠네요....
어제 스텐강선을 사서 고리까지 만들어줄려고 했는데
1.4mm 스텐강선이 정말 휘기 힘드네요ㅡ.,ㅡ ㄱ자 모양도 겨우 만들정도라....
더 얇은 강선을 주문해 봤는데 그걸로 다시 고리를 만들어볼려고 합니다..
고리까지 잘 만들어진다면 적당히 수량좀 만들어서
일반 쇠봉돌처럼 막 써야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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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꼼치다 걸리면 시말서 쓰셔야하는 부분 아닙니까?ㅋㅋ
스크랩 40키로 한캔에서 한줌 가져와봐야 기별도 안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