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로그인이 귀찮아서 유머게시판 눈팅만하다가;; 4월부터 결혼을 준비하게된 예신입니당 ㅎㅎ

결혼 준비하다보니 뽐뿌에도 결혼 포럼이 있길래 정보를 얻다가 이번에 웨딩홀 계약하게되어 저도 글을 남겨보아요.

저는 서울이고 남친은 창원이라서 남친이 있는 창원에서 결혼을 하면 좋겠지만 저희엄마가 저만은 서울에서 하면 좋겠다고 하고 남자친구도 결혼하면 창원에 올거니깐 결혼은 서울에서 하자고 얘기해줘서 서울에서 준비하게되었어요~

대략 10월에 하자라고 얘기만 나온 상태에서 들리는 소리가 하반기도 예약이 거의 다찼다, 서울은 식대가 대부분 5만원대다..라고 해서 엄청 겁을 먹고 그럼 우리는 예식장이 되는 날짜가 결혼날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알아봤구요, 

제가 고민한건

1. 저희 집 근처의 예식장으로

어차피 서울에서 할거라면 제 주변 사람들이 오기편한 저희 집 근처(친구들이랑 오실 분들이 다 근처)였으면 했고

2. 교통이 편리해야

도보나 버스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도 접근성이 좋아야겠지만 창원에서 아침일찍 대절버스로 오실분들이 계시니까 주변이 너무 혼잡하거나 주차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했어요.

3. 단독홀, 여유있는 시간 간격

저희언니가 지방(지역이 잘 기억이 안나서요-_-;청주근처)의 무슨 웨딩타워에서 했는데 무슨 돗대기시장에 온 줄 알았어요.  한 층에 홀이 두개고 짧은 간격으로 식이 있으니깐 정신도없고 축의금 잘못들어온거 돌려주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식사는 연회장이 아예 다른 건물이라서 움직이기 힘들었고 정신없어서 저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ㅎㅎ 어쨌든 그래서 단독홀에 한시간 반 간격을 하고싶었어요.

4. 식사

식사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가성비 있는 부페로 하고싶었어요. 식대 가격이 사실 제일 부담이라서 ...저렴한데로 하면 사실 선택지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치만 손님들은 잘 초대하고 싶고 ....

5. 홀

홀은 사실 뭐 큰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좀 어둡고

홀안에 기둥없고..

어쨌든 이런 기준들을 가지고 인터넷에서 동작 관악 영등포 여의도 구로 금천의 웨딩홀 견적을 찾아봤는데 식대가 진짜 ㅠㅠ 넘 비쌌어요.

그러다가 동작구에 공공기관중에 여성웨딩플라자라는 곳이 대관료나 식당도 저렴하고 공공기관이지만 국제회의장을 웨딩홀로 바꿔서 사용해서 천고도 높고 음향도 좋다는 얘길들었어요. 단독홀에 시간도 1시간 반 간격이고 대방로가 길이 넓잖아요(공사중이긴하지만 ㅜ) 단지 식사가... 저렴하지만 구내식당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알아보려던 중..워킹은 비싸다는 얘길듣고 비동행으로 견적받으면 더 싸다고해서 몇 군데 더 추천을 받아서 가보기로했어요. 그래서 추천받은곳이 여성웨딩프라자, 라무르, 더 에스비 였어요.

다 동작구인데 처음에 신림쪽도 견적 받았는데 거긴  차 들어가기가 진짜 너무 복잡해서 아예 빼버렸구요.

라마르는 홀에 기둥이 있는거랑 예식시간이 한시간 유한양행빌딩 주차장을 같이 이용해야 하는게 걸려서 좀 고민이 되었구요..

더 에스비는 하루 더 늦게 견적받아서 봤는데 제가 알아본 금액보다 너무 저렴한거에요. 조건도 다 맞고요, 생각한대로면 바로 계약해버리려고 가장 처음으로 일정을 잡고 방문했어요.

더에스비를 상담받으니까

1. 위치와 교통이 괜찮았어요.

보라매병원 맞은편인데 지하철은 좀 멀어도 신림역에서 오분마다 셔틀이 있고 저희쪽은 다들 잘오실것같았어요. 그리고 건물건설회관건물이라 주말에 회사가 쉴거고 주차가 700대고 세시간 무료로해준데서 맘에들었어요.

2. 단독홀이고 간격이 1시간 반이라 여유있고 홀이랑 연회장이 같은 층이에요. 3층인데, 같은 층이면 음식 냄새가 난다고는 하는데 저는 민감하지않아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그리고 공휴일이라 원레 12:30, 2시 타임이 있는데 저희가 그 날 첫 상담이라면서 1시로 해주셨어요 ㅎㅎ

3. 식사

식사 종류도 많고 엄청 맛있어보였는데 시식은 이번주에가요 ㅋ;;먹어보고 댓글달게요 ...30층인가 중식당이 있는데 거기에서 중식은 만들어 내보낸다고하네요. 종류도 많고 널찍널찍했어요. 

혼주는 당연히 식사 따로 준비해주고(언니결혼할땐 혼주 먹을게 없었거든요ㅜ) 식사시간도 넉넉하게주더라구요

4. 홀

홀은 어두운편이고 시야를 가리는 기둥이나 불편한게 없었어요. 그리고 원목의자였는데 천을 안씌워놓은게 좋았어요. 

그리고 신부대기실에는 화장실도있고 서비스교육이 잘되어있어서 모두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는게 좋더라구여^^

여기 너무 맘에 들고 견적도 대관료 무료에 식대도 비수기금액으로 안내받아서 당일계약해버리느라고 다른곳 사진은 없는게 좀 아쉽지만...

잘 계약한 것 같아요 ㅋ

견적 공유는 어디까지 해야할지모르겠어서 궁금하신거나 견적 공유원하시면 답글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