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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럼 고민중이신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글 남겨 놓겠습니다.
긴글보시기 귀찮으신 분은 맨 아래부터 읽어보세요.
반지를 사본적이 없는 남자혼자 다이아반지를 구매하는 여정입니다.
제상황은 결혼약속이 되지 않은 커플이며 프로포즈를 위한 반지를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중요사항
1. 디자인은 혼자고른다. - 디자인 변경
2. 사이즈를 모른다. - 사이즈 변경
3. 추후 결혼예물도 해야할지 모른다. - 매장분위기(부모님이나 여친이랑 다시 방문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1. 디자인결정(티파니 디자인, 플래티넘)
디자인은 취향이고, 여친이 어떤 반지를 좋아할지 전혀 감이 없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의 후기를 모았습니다.
티파니1명, 까르띠에1명, 골든듀1명, 작은디자이너샵1명, 지인에게구매1명
주변의 후기를 모아도 결론은 없습니다.
티파니 사이트, 까르띠에 사이트 각종 사이트를 보았습니다.
디자인은 제가 보기에 대동소이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티파니의 기본 다이아몬드 반지 디자인을 선택하였습니다.
티파니 디자이너를 믿었습니다.
현장가서 알았습니다. 티파니 디자인도 두가지 입니다.
신형과 구형, 구형은 링이 일자, 신형은 다이아쪽이 얇아집니다.
디자인을 선택하면 금이냐 티타늄이냐 플래티넘이냐 뭔가 많습니다.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지만 저도 잘모릅니다.
다만 이거는 알고있으세요. 처음에 전 티타늄으로 맞출뻔 했습니다.
금-노란금
화이트골드-노란금을 하얗게
플래티늄(백금)-원래흰색금(단단함, 가공이 어려워 비쌈, 되팔땐 쌈)
티타늄-강한쇠
티파니도 까르띠에도 플래티넘소재를 사용합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를 믿습니다.
여친이 알러지가 있어 14K화이트 골드 같은건 힘든점도 결정에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거 모르고 종로가도 괜찮습니다. 가면 친절하신분들이 알려줍니다.(매장마다 달라요)
2. 사이즈
그냥 제 새끼손가락 사이즈 정도라고 알고 갔습니다.
매장가서 제 새끼손가락 사이즈를 재서 대강 사이즈를 알아내었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으면 상관 없는데 혹시나 정확히 모르면 대강의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 주문 넣으라고 합니다.
프로포즈 하는데 손가락에 쑥들어가면 상관 없는데 들어가다 말면... 분위기 이상해 진다고 합니다.
3. 매장선택
회사 반차를 내고 다녀왔습니다.
황금시간을 버려야하기에 미리 동선을 짜고 움직였습니다.
종로1가에서 종로 3가 방향으로 이동하며 들어갔습니다.
뽐뿌에 유명한곳과 레테에서 유명한 곳을 돌았습니다. (레테 정회원이 아니기에 네이버 검색에서 걸리는 곳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결혼준비 사이트는 믿을 수 없어서 두곳에서 이름이 거명되는 곳을 다녔습니다.
혹시 순서도 필요하실 분도 계셔서
ㄲㅁ -> ㅂㄴㅅ -> ㄷㅎ -> ㅁㅇ
리스트에는 더 있었는데... 세군데 돌아보니 다 비슷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다녀본 곳은 네군데 입니다.
사실 지인에게구매한 친구에게 견적을 요청해둔 상태여서 10만원정도의 차이면 지인에게 맡기려고 마음먹고 종로를 둘러봤습니다.
현장방문...
남자 혼자, 평일 낮에 쥬얼리샵을 돌아다닙니다.
그것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3부냐 5부냐는 결정 못한 상태였습니다.
돌아보니 큰게 좋아 보입니다.
반지 사는데도 뽐뿌인처럼 사냐라는 얘기를 듣지 않기위해 큰걸로 정합니다.
우신이냐 GIA냐도 있는데 GIA로 정합니다. 큰걸 사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게다가 친구지인은 GIA만 취급합니다.
GIA 5부, 티파니디자인, E컬러, SI2, 3EX <- 모르는 부분은 다른데서 공부해주세요. 유투브 (전 인생주얼리 다이아몬드맛집 보고 공부했습니다.)
1. ㄲㅁ
가격은 적정
매장내 분위기 좋음
친절함
처음 들어가본곳이라 제가 어리버리 하였습니다.
눈탱이 가격 부를 줄 알았는데 다른데 돌아다녀 보니 적정가격이하를 제시하였습니다.
가격을 오픈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게 다이아 등급 하나가 바뀌면 가격이 막 달라져서 비교 대상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매장마다 가지고 있는 다이아 등급도 다 달라서 비교가 쉽지 않습니다.
*독립 주얼리 매장은 잠겨있는 곳이 있어요. 문닫은 줄 알았는데 벨누르면 문열어 주네요.
2. ㅂㄴㅅ
14K 다이아반지 균일가.
독립매장이지만 동네 금은방 스타일
친절함
여긴 레테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사이트 가보시면 디자인 불문, 우신다이아로 3부, 5부 나누어서 동일 가격에 판매합니다.
14K기준 가격으로 나와 있습니다.
매장에 가서 물어보니 사이트와 동일한 가격을 얘기하십니다.
디자인은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네요.
18K, 플래티넘 변경가능하구요. GIA다이아도 취급합니다.
사실 눈탱이 먹을까봐 이곳을 가장 유력하게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ㄲㅁ와 비슷하게 다이아와 반지종류를 맞추니 ㄲㅁ보다 비싸졌습니다.
계좌이체는 안되고 현금들고와서 결제해야 한다고합니다.
날씨가 더워 더이상 돌아보기 귀찮아 져서 ㄲㅁ로 갈까 했지만,
레테와 뽐뿌에 많이 나오는 ㄷㅎ가 길건너면 있음.
1층에는 뽐뿌에서 저렴하기로 유명한 ㄷㄷ이 있어서 저기까지 가보기로함.
1층에 있는 ㄷㄷ은 내부에서 촬영하고 있네요.
유튜부나 VJ특공대 같은 촬영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3번 ㄷㅎ로 입장.
3.ㄷㅎ
가격은 10만원 정도 비쌈
매장 분위기 고급짐
친절함
이리저리 친절히 설명해줌.
그러나 앞 매장에서 다 들은 내용이라 다소 지겨워집니다.
다이아를 꺼내 보여주는데...
5부에서도 사이즈들이 있네요.
1,2번 매장에서 다 5부만 보았는데...
다른 손님 반지라고 보여줬는데 0.53ct라고 보증서에 있네요.
0.5ct와 차이가 납니다.
기왕이면 0.53ct로 가야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집니다.
지금까지 0.5ct만 봤는데...
앞에 가게들과 가격비교가 안됩니다.
1층 ㄷㄷ은 아직도 촬영중입니다.
나와 인연은 아닌가보다 하고 패스합니다.
사실 ㄷㄷ은 매장 분위기가 백화점내 매장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추후 여친과 오거나 부모님과 와야할때 뭔가 가오가 없습니다.
흔히 종로 금은방하면 생각나는 타입입니다.
길거리 지나가면서 큰 매장안에 여러 매장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
4. ㅁㅇ
독립매장으로 분위기 괜찮음
***** 디자인변경가능
친절함
가격 맞춰줌
효성주얼리시티를 가보자 했습니다.
사실 ㄷㅎ들어갈때 여기가 마지막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큰게 좋아보이는데, 앞에서 본 2군데는 작은 사이즈라 가격비교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다시가서 큰사이즈 가격 물어보고 나오기엔 뭔가 민망합니다.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데 지금 이글이 너무 길어져 찾기조차 귀찮아 집니다.
1층의 저렴하고 정직하다고 유명한 매장의 앞에까지 갔다가 오픈된 형태의 매장이라 안물어 보고 돌아섰습니다.
2층엔 뽐뿌에 유명한 ㅁㅇ이 있습니다.
ㄷㅎ에서 한참을 걸어 여기까지 온게 레테에서 유명한 1층 매장과 이곳때문에 온것이라 들어갔습니다.
이제 더이상 설명 듣기가 지겨워진 상태입니다.
프로포즈 반지이고 사이즈는 정확히 모른다. 원하는건 티파니, GIA, 플래티넘, 등급 말했습니다.
어디서 얼마까지 보았냐고 물어 봅니다.
솔직히 얼마까지 보았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면 거기보다 무조건 싸게 해주신다 합니다.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무료디자인 변경 및 사이즈변경 옵션을 얘기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계약없이 돌아왔습니다.
지인찬스가 아직 있어서 입니다.
몇일후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지인의 견적이 왔습니다.
가격은 종로와 대동소이 합니다.
저는 10만원까지 비싸도 지인과 거래하려고 하였습니다.
일이만원도 아닌데 믿을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인은 다이아몬드만을 거래하는 분이라서 다이아몬드를 구매해서 공방에 넘긴후 받아온다고 합니다.
다이아는 확실히 골라주신다고 합니다.
다만 사이즈 변경이 어렵다고 합니다. 디자인변경은 안되도 사이즈 변경은 필수인데 ㅜㅜ
종로를 다녀온지 2주...
오늘 다시 반차를 내고 계약하고 왔습니다.
예상하시는 4번 ㅁㅇ입니다. --;;;
선택의 이유는 디자인 및 사이즈 변경가능이 제일 컸습니다.
제가 사본 것중에 가장 작지만 차 다음으로 비싼것입니다.
이런것이 여친의 마음에 안든다면...
여친이 말은 못하지만 표정으로 그런 얘기를 한다면...
다시 새걸로 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사이즈조정은 모든 매장에서 가능하다고 상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ㅁㅇ은 디자인변경도 가능하다는 말에 가장 마음이 끌렸고,
알아본 다른 매장가보다 확실히 저렴하게 제시하였습니다.
2주 넘게 지나서 다시 찾아가니 반갑게 반겨주시고 깍아달라고 얘기 없었는데 기분좋게 2만원더 깍아주시네요.
2주넘게 고민하다가 계약하고 와서 속이다 후련합니다.
계약후 나와서 지인에게는 미안하다고 사정 얘기하면서 정중하게(스타벅스쿠폰과 케잌쿠폰을 드리며) 얘기하였습니다.
종로 쥬얼리 총평
혼자간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모두들 친절하다.
꼭 다이아등급, 디자인등 정하고 가라.
오래 앉아서 고르다보면 미안해서 계약하고 싶어진다.
다이아가 등급이 다양해서 정하지 않고가면 매장마다 가격비교가 무의미해 진다. 부르는게 값이 된다.
최소, 아주 최소한으로 2주정도의 여유 시간은 잡고 가야합니다.
저는 결혼 일정이나 다른 일정이 전혀 없기에 2주간의 고민도 하고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매장별 가격 비교는 어렵구요.
매장 분위기 비교는
ㄲㅁ(현대적) = ㄷㅎ(고전적) > ㅁㅇ > ㅂㄴㅅ > ㄷㄷ = 효성1층유명매장
매장 친절도.... 주관적입니다.
ㄲㅁ = ㅁㅇ > ㄷㅎ > ㅂㄴㅅ (ㄷㄷ, 효성1층은 분위기 때문에 문의를 안하였습니다.)
다른분들 후기보면 여기저기 견적서까지 올려주시던데...
전 따로 견적서 요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ㄲㅁ는 견적서 요청하지 않았지만 가격, 등급등 적어서 매장 나올때 주었구요.
ㅁㅇ은 견적서에 가격등을 적어서 보관하고 계시다가 2주뒤에 갔을때 그 가격에 맞춰 주었습니다.
ㄷㅎ, ㅂㄴㅅ는 구두로만 얘기하고 따로 적어 두거나 견적서를 주지는 않았네요.
디자인결정장애, 디자인변경, 가격 및 분위기가 중요하면 ㅁㅇ
부모님이나 어르신과 같이가고 가격이 다소 높아도되면 ㄷㅎ
여기저기 다니기 싫고 가격비교가 귀찮으시면 균일가에 파는 ㅂㄴ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길어도 참고 적었습니다.
꼭 공부하시고 가세요.
GIA, 우신, 0.53ct, 3EX, NONE, D,E,F컬러, 플래티넘, 백금, 화이트골드, 14K, 18K, 티파니, 까르띠에, 4발, 6발
기본적으로 저정도는 공부하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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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글보다가 잠시 댓글남깁니다.
아주 많이 알아보셨네요.. ㅎㅎ
우리나라는 등급기준이 우후죽순인 시절에 우신 현대를 알아줬지만 국제기준이 보편화되면서(우신 현대 등은 해외나가면 절대 못팝니다.)
GIA나 아랍쪽 계열 등급을 취급하기시작하고요.
글본문에 이어 GIA기준으로 추가로 얘기드리면
다야사이즈는 0.5캐럿을 사면 나중에 손해가 생깁니다. 디자인변경이나 재가공시 다야표면을 깍아야 하는데 가공후에는 0.5가 안나와서 금전적으로도 손해가납니다. 그래서 보통 0.52나 0.53정도를 구매합니다.(보증서내 번호를 GIA사이트에서 조회하면 보증내역을 볼수있음)
컬러는 무색인 D로 가야하고요.
Tri-Ex(트리플 엑설런트컷등급:빛의 굴절이 최고로 잘 되도록 컷이 되어(면적,뚱뚱함,길이 등) 전용기구로 보면 한쪽은 하트모양, 반대편은 화살모양이 나옴)는 결혼반지라면 기본입니다.
그리고 다야도 광물인지라 원석안에 이물질이 존재하게되는데 SI2는 눈으로는 이물질이 안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보이는 가장기본등급이라서 눈으로만 보니 상관없다하면 SI2 다 만족하고싶다 하면 VS2 이상 가야합니다.
일반적인 금은 영어그대로 GOLD 노랑계열이죠. 여기에 백금을 도금한게 화이트골드인데 이건 표면이 닿으면 도금된게 지워지죠
백금(=플래티늄)은 금하고는 화학기호가 다른 물질입니다. 값은 금보다 10배정도 비쌉니다.
대신 다야하고 잘 어울려서 백금을 전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팔때는 일반금처럼 시세가 있는데 똥값정도는 아닙니다 ^^
저도 예전에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본게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D가아닌 E로 했네요 --;;;
다행히 크기는 0.52로 했습니다.
다른 손님의 완성품을 보니 조금이라도 큰게 좋아보여서요.
다이아를 보라고 보여주는데..
맨눈으로는 구분이 안되어 SI1, SI2는 크게 신경을 안썼습다.
D,E,F컬러는 같이 놓고 보면 살짝 구분은 되던데, 반지에 넣어 놓고 보면 이것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반지에 꼽혀 있을때 맨눈으로는 오직 크기만 구분가능해서 크기에 신경을 썼습니다.
매장 돌아다니면 플래티넘은 비싸게 사서 싸게 판라야 한다고들 해서 돈값 못하구나 생각이 되지만,
솔직히 큰 일이 없으면 팔지 않을테니 반짝반짝 비싸보이는 걸로 했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프로포즈 잘되서 결혼 예물할때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