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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효성에서 반지를 받았는데 너무너무 이쁘고 빨리 손에 끼워주고싶다는 생각밖에안들더라구요ㅎㅎ
원래는 캠핑장가서 멋드러지게 해주고싶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당분간 캠핑은 자제하자하고 하여 노선을 바꾸게되엇습니다ㅠㅠ
그래서 다음주 겨울바다를 보러가자는.핑계를둘러대고
진행하려고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젯밤에 날도 많이풀리고해서 한강공원에가서 라면도끓여먹고 주전부리몇개사서 차에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야경도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내리더니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구요ㅎㅎ
영화도 그런 가족애를 나타내는 영화였어서 기분도좋고 분위기도좋고 그냥 모든게 완벽한것같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숙쓰러움이많아서 남들앞에서 하는 그런 프로포즈는 정말싫어할거같아서
둘만의 공간에서 꼭 하고싶었는데
갑자기 차안에서 지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몰래 팔을 뒷좌석으로 빼서 더듬더듬 반지케이스를 찾아 반지를 빼들고 타이밍을 봐서 손가락 끼워줬습니다.
정말 놀라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정말 예상하지못했는지 당황해하면서 웃고있는 모습이 세상에서 젤 이쁜여자가 여기있네 싶었습니다ㅎㅎㅎ
펑펑울려던거 억지로참았다면서 훌쩍거리는데 참귀엽고 고맙고 앞으로도 잘살수있는 힘이될거같습니다ㅎㅎㅎ
선프로포즈 후결혼준비의 로망을 갖고살았어서 혹시라도 부담수러워 거절하지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하길 다행인거같습니다ㅎㅎㅎ
장가가는게 참...지금생각해도 어색하지만 잘할수있을거같습니다ㅎ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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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결혼 준비하세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