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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보스 QC30을 지나고 3일차 사용기 입니다.
참고로 저는 막귀입니다.
음역대가 어떻고~ 고음이 어떻고~ 그런거 모릅니다 ^^
그냥 청음시
악기 소리들을 잘 분리해주고
고음에서 안찢어지고
베이스가 어색하지 않게 둥둥 거려주면 됩니다.
저는 단순히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써보고 싶었고~
유선이 거추장 스러웠고~
출퇴근때 대중교통 속에서 조용히 음악감상을 하고 싶은 1인입니다.
저같은 아재들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전에 쓰던 블투이어폰이 LG-HBS1100 입니다.
하만카톤 어쩌구 해서 큰 마음 먹고 구매했습니다.
디자인과 편의성은 좋았습니다만...
음질은 "와! 좋다~"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당시 출시 하자 마자 산거라 가격이;;;
가성비 좋은 몇만원대 유선이어폰과 비슷? 혹은 그 아래였습니다.
이게 블루투스의 한계 이구나~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1년 정도 쓰다보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검색끝에...
소니 1000X 와 QC30으로 좁혀졌습니다.
헤드폰이 형태상 음질은 더 좋을꺼라 예상되고~
듣자하니 노캔성능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날도 덥고~ 요다되기 싫어서 탈락 했습니다.
전에 MDR-1ABT 잠깐 사용했는데... 여름에 귀에 땀이 ㄷㄷ
음질은 참 좋았습니다. 막귀로도 말이죠...
QC30 으로 결정하고~
보스 매장에 가서 청음을 하였습니다.
QC30 청음전에 보스 스포츠와이어리스 잠깐 청음했는데;;
"이건 뭐지??" 음질 상당히 좋습니다.
제 성향이 보스랑 맞는건지... 하긴 뭐 막귀에;;
QC30 청음하면서 일단 음질은 OK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HBS1100 이랑 음질은 비교 불가입니다..
1100 이 심심했다면~ QC30은 풍부하게 밀당을 해주는 느낌?
하긴 뭐 막귀에;;
노캔 기능 테스트 하려~ 앱깔고 노캔을 실행!
이야~ 정말 신기합니다. 10분 넘게 노캔 조절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노캔이 완벽히 다 차단하는건 아닙니다.
주변 소리 조금은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마저 없어지면 안될것 같습니다.
노캔을 켜면 뭔가 귀에 압박감이 느껴지더군요...
사람 많은곳에서 갑자기 조용해지면 뭔가 미명이 들리는것처럼...
음악없이 노캔기능 최대로 켜두면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게 "제로" 되면... 음... 사람에 따라서는 멀미나 부작용이 나타날것 같은 걱정이 됩니다.
음질 좋고, 블투이어폰, 노캔 기능 다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렇다면... 가격!
많은 분들이 고민할 부분이라 봅니다.
정가 45.9만원...!!
이 돈으로 헤드폰이나 유선이어폰을 알아본다면... 음질이 더 좋은 선택지가 아주 많습니다
저는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결국 구매했습니다.
끝으로 3일차 사용하면서 단점을 열거합니다.
모양이 싸구려틱 합니다!!
이게 과연 50만원 가까이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란 말인가??
10만원대 LG HBS1100 이 몇배는 더 고급스럽습니다.
최소한 오른쪽 Boss 로고에 금각이라도 했어야지;;;
조작이 불편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것도 있지만...
전원 버튼 빡빡하고~ 불륨, 노캔버튼이 이어폰 줄에 붙어 있어서 편하지가 않네요.
항상 고정되어 있는 넥밴드쪽에 적절히 배치하면 참 좋았을꺼란...
이어폰 고정이 안됩니다. 자동 감기 기능도 없고~ 그렇다고 자석처럼 붙지도 않습니다.
디테일있는 세심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정말 안타깝네요...;;
블루투스 중에서 가장 들을만한 이어폰~ 거기에 노캔기능 추가!
출퇴근 음악감상용이면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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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으면서도 가격이 항상 주저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