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알리발 이어폰에서 방황할바에는 메이커 하나 사보자는 심보로...

결국 일본 야후옥션에서 앤지를 발견!! 무슨 귀신에 홀렸는지.. 결국 낙찰받았습니다.

수리내역 영수증 서류까지 받았습니다만..

보니까 1차 신품구매자가 2017년 4월달에 구매후에 5월달에 하우징깨짐과, 케이블단선으로 인해서 수리 받은 내역이 있더군요.

아니..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산지 2주만에 제품을 발로 밟았나... 아니 자전거로 뭉갠거 같습니다.

 현재 청취하면서, 딱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웃긴건, 이걸 중고로 넘겼는데, 산놈이 또 중고로 판매한거죠.

하여튼... 잡담은 그만하고,

 제리하비라는 주문형 맞춤식 이어폰의 창시자가 기존에 회사는 전부인에게 줘버리고, 새로 만든 회사가

jh 오디오라는 메이커입니다.

수많은 유명한 미국의 가수들 브리트니 스피어즈, 브루노 마스 ... 등등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 사용하는 메이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텔 앤 컨과 콜라보해서 사이렌이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지는 그 사이렌시리즈 중에 중간단계에 있는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셀, 로즈, 라일라, v13pro 등 청취해본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비교청취로 들었던게 um사의 매버릭이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향의 jh오디오는 오히려 um보다 한수 아래가 아닌가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첫 청취때는 미셀, 로즈, 라일라의 차이가 해상력 정도밖에 간파하지 못했었고

두번, 그리고 세번째 방문해서 청취했을때.... 제리하비가 주장하고자 하는 음색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리하비의 이어폰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보컬이 중요하다. 중고음에서 쏘는 느낌이 나더라도...일단 보컬 멱살을 잡고 내앞에서 부르게 해야 한다.

       몇몇 사람들은...JH는 악기가 늘어나면, 백보컬 현상이 난다고 하는데, 이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악기가 많을때는 보컬의 악센트가 약하고, 적어졌을때 악센트가 강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건 의도되어진것으로... 실제로 들어보면... 악기가 많은 곳에서, 보컬이 숨을 뱉듯이

       부르는 부분도 백보컬 같은 느낌이 납니다...

         걍... 보컬들 쓰라고 만들어진 이어폰 회사가 맞습니다. 그래서 유명 가수들이 쓰는거구요.

두번째. 스테이징 능력은 우수한 편이지만... 저역의 섬세함이 약하다.

          특히나... 보컬 옆에서 베이스를 튕긴다던지... 뭔가... 저역이 무대를 휘감아야 할때..

          그런 공기감이 약합니다.

세번째. 가격에 초라한  대역폭...

           이건 비슷한 라이벌이라고도 할수 있는 UM사와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위아래 대역폭이 짤린듯한 음질은... 골든 이어스에서도 지적한 사항입니다.

네번째. 치명적인...해상력.

         네... 해상력이 좀 떨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원래 두툼하게 소리가 나오는건

         제리하비씨가 미국인이라서 취향이 그런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장점을 적자면...

         그전에...제 생각을 좀 말하겠습니다. 본인은 하이파이부터 av도 약간의 경험이 있습니다만...

         저의 오디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은...

         일단... 메이커가 주장하고자 하는것이 명확해야 합니다.

          남들이 아니라고, 그건 좀 이상한거 같다고 해도...

          jbl이나 탄노이처럼 구식방식에 본체만 해도 감당안되는

          장롱사이즈의 스피커 만드는것도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리하비의 이어폰들은 그런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위에 말했던, 해상력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소리의 공기감을 만들기 위해서 어쩔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소리라는건 울림이라는게 있습니다. 우리가 산에 올라가서 야호..라고 외치면

           메아리가 들리는것처럼... 일반 레코딩 시스템에서도.. 소리의 떨림도 녹음되는

           시대입니다. 옛날 구전처럼 엘피로 녹음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제리하비가 중요시 하는것은 그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