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SSG랜더스가 KIA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SSG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SSG는 1회말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회초 빅이닝(4득점)을 뽑아냈고, 5회말 다시 동점을 헌납했으나, 7회초 2점을 뽑아내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9회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1회말 KIA 이우성과 변우혁에 연속 적시타를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초 KIA 선발 파노니를 상대로 4점을 폭발시키며 점수를 뒤집었다.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투수 견제로 아웃됐다.
그러나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볼넷을 얻어냈고,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한유섬이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성현까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하재훈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4-2로 단숨에 역전했다.
SSG는 5회말 이우성에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변우혁의 땅볼 때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하며 4-4로 다시 동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7회초 소중한 2점을 뽑아내며 6-4로 앞서갔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지훈이 몸에 맞는 볼로 누상에 나갔고, 1사 1루에서 대타 추신수가 우전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6-4를 완성했다.
SSG는 9회말 마무리 서진용이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한 점차 쫓겼으나, 이우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진용은 시즌 4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장단 13안타를 뽑아낸 SSG 타선에선, 최지훈 4타수 2안타, 한유섬 4타수 2안타 1타점, 김성현 4타수 2안타 1타점, 박성한 4타수 2안타, 하재훈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와 (박)성한이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귀 후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했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4실점(2자책)했지만, 베테랑 노경은이 2.1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이 중간에서 2.1이닝 동안 호투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덕분에 팀이 역전 승리를 할수 있어 칭찬하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KIA는 선발 파노니가 5.1이닝 4실점을, 윤중현이 0.1이닝 1실점, 이준영이 0.1이닝 1실점했다.
장단 9안타를 때려낸 KIA 타선에선 김도영, 소크라테스, 이우성이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지만,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이날 패배로 5위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잔여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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