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 SUHD 75 사용 후기 (부제: TV 대용으로 설치한 프로젝터)9

저와 같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정보 공유차 글을 적습니다.

아이가 있기에 교육상 영상매체는 보여주고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노출되면 좋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거실을 서재처럼 꾸며 아이에게 책을 많이 노출시켜주고 싶다는 마눌님의 말씀때문에 TV 구매를 고민하는 중에 프로젝터에 연결을 하여 TV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런 저런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후기들도 많이 읽어보고 제품 성능도 영상으로 확인하는 등 고민 끝에 그래도 어차피 살꺼 좋은 거 사자는 주의가 강해서 과감하게 4K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정용 빔프로젝터의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옵토마 SIHD 75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TV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ㅠㅠ 

물론 저희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는 지금 빔프로젝터 설치를 만족하지만 아이때문이 아니였다면 TV를 샀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품 구매부터 설치까지 **업체에서 원만하게 잘 이뤄졌고 특히 제품설치시 이질감 없이 깔끔하게 잘 되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새집이다 보니 너무 보기 싫게 설치되는거 아닌가 고민이 많았거든요~ㅎ

사진을 보시다시피 몰딩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가까이서 보지 않는한 전혀 거슬림이 없더라구요.. 

화질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째로, 아이가 보통 영상을 보는 낮시간 그리고 조명을 켜놨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스크린에 빛이 반사되어 그런지 화면이 많이 뿌옇게 나옵니다. 물론 TV도 조명을 강하게 받으면 빛바램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빔프로젝터 특성성 더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명이 어두워지고 밤이되면 이녀석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화질이 너무 선명에서 왜 끝판왕(??)이라 칭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ㅎ

마지막으로 빔프로젝터에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소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소리가.. 사실 너무 별로였구요 꼭 음향시스템이랑 물려서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약하자면,

아이가 있지만 영상매체 노출을 줄이고 거실의 서재화를 꿈꾸신다면 빔프로젝터가 좋은 대안이라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저희집 거실이 약 4미터정도 되는데 100인치 화면을 보니 제 마눌님은 약간 어지러움을 호소하시더라구요.

아마도 IMAX 화면의 영화를 앞줄에서 보는 듯한 느낌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도 참고하시어 본인 거실의 사이즈에 맞춰 스크린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