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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조상우에 치중하다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시즌은 달라진다고 했지만
결국 염감독의 야구 성향은 역시 불펜 집중도가 높은 야구입니다
가급적 투수들의 기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감독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기록이 쌓여서 선수의 커리어가 올라가고 상대방이 괜히 더 어렵게 생각한다는거죠
그런 감독의 성향을 바탕으로 넥센은 대부분 7회에 3점이내로 앞서고 있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불펜진이 투입됩니다
오늘도 결국 김상수-이보근-김세현으로 홀드 2개 세이브 1개를 먹겠다는 취지였겠지만
맥그레거가 공을 91개밖에 던지지 않았다면 7회에는 그냥 맥그레거가 올라왔어야 했습니다
김상수가 최근 부진하는건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100% 체력문제입니다
4~5월의 김상수의 공과 6~7월의 김상수의 공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거 없고 제구력이 눈에 띄게 안좋아졌어요 결국 체력문제라는거죠
지난해까지는 워낙 팀에 선발투수가 없었기에 감독의 불펜 집중화를 어느정도 이해는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재영이라는 좋은 투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염감독의 성향은 바뀌지 않고 있어요
물론 그런 감독의 성향덕분에 넥센 히어로즈는 팀홀드 1위 팀세이브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 남는건 결국 기록이니깐요
하지만 너무 불펜 기록에 집착하다가 최근들어 불펜투수 혹사가 심해진 느낌도 있어요
오늘 같은 경기는 맥그레거가 막든 못막든 우선 7회에는 반드시 나왔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이런 경기 1~2개가 누적되면서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는거니깐요...
조금만 불펜에 집중하는 야구를 바꿔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뭐 감독 성향이란게 안바뀌니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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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레거 불쌍하네요
김세현도 불쌍하네요
8회의 김세현은 항상 안좋은거 같은데 하
감독님 오늘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