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이 약한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엘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진심으로?

확대엔트리에 윤진호와 강승호 콜업을 이해하시는겁니까?

시즌 시작 전에 전문가들이 전력 예측을 어떻게 했던지간에 일단 현재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팀을 운영하고 엔트리를 짜면 효과적일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감독과 코칭스탭 스스로 경기를 망치고 있는데 전력이 그냥 약해서 어쩔 수 없다구요?

손주인 선수가 올시즌 이렇게 미친 활약을 펼쳐줄 것을 예상하셨습니까? 채은성 선수가 100타점 가까이 쳐줄거라고 예상하셨어요? 박용택 선수가 3할 6푼 가까이 쳐줄거라 생각하셨어요? 히메네스가 올시즌 같은 활약 펼쳐줄거라 생각하셨습니까? 김용의 선수가 후반기에 갑자기 이렇게 엘지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을 수 있을거라 예상하셨어요? 7번 이병규 선수가 이렇게나 폭망할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시즌시작전 예상했던 것보다 젊은 선수들과 히메네스가 훨씬 잘해줬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 성적 내고 있는겁니다. 현재도 그렇구요

현재 엘지 엔트리가 다른 팀들과 비교할 때 그렇게 나쁜 편 아닙니다. 올시즌 몸상태가 안좋아서 부진한 7번 이병규 선수 대신에 9번 이병규 선수 콜업하면 되고 얼마전 말소된 문선재 선수 콜업하면 외야도 알아서 교통정리 됩니다.

외야 채은성, 김용의, 문선재, 이형종, 이천웅 이렇게 다섯명이 있구요.
1루에 양석환과 정성훈
2루에 손주인과 정주현
3루에 히메네스와 양석환
유격에 오지환과 강승호 or 장준원 or 윤진호
지명타자에 박용택 9번 이병규 or 서상우

이렇게 들어가면 야수는 엔트리 정리 되는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확장엔트리에서 필요없는 자원이 일단 한 명은 윤진호 또는 강승호 한 명은 되고, 기존 엔트리에서도 7번 이병규 선수도 극심한 부진으로 필요없습니다. 이창호라는 투수는 또 뭔가요 도데체. 지금 치열한 순위경쟁 중인데 신인 2군 투수 경험치 먹여주게 생겼나요? 정현욱과 김광삼, 장진용이라는 2군에서 내내 던져주는 투수들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9번 이병규 선수를 콜업하고, 이창호 선수 같은 2군에서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선수 말고 1군에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정현욱이나 김광삼 같은 선수들을 콜업하는 것이 훨씬 좋은거에요.

또한 손주인 선수 커리어 하이 시즌에 경기 중후반이면 어김없이 윤진호와 정주현 선수와의 교체 같은건 명백히 팀 전력에 마이너가 되는 기용인데 그냥 팀전력이 약한거라구요? 2루수 중에서 손주인 선수 손꼽히게 좋은 활약 펼쳐주고 있지만 감독이 기용을 해주질 않고 있습니다. 진짜 속터지는 투수교체는 어떻구요.

어차피 전력이 약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바라면 안되나요? 현실적으로 지금 이루어질 수 있는 목표인데 감독 스스로 걷어차고 있는게 현실인데 그걸 모르시네요. 감독이 포스트시즌 가기 싫다는거 선수들이 멱살잡고 시즌 치뤄오고 있는 상황인데...

감독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 수 있는거 시즌에 많아봐야 7~8경기인거 알고 있습니다. 야구 뿐만 아니라 농구, 축구, 배구 등등 대부분 그렇죠. 하지만 최소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이 경기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감독이 영향을 미치는게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손주인 선수를 밥 먹듯이 정주현과 윤진호 선수로 교체하는데 팀 승패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주현 선수 후반기 타율 1할도 안됩니다. 윤진호 선수는 뭐 타격이 원래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구요. 또한 몸상태도 정상 아니라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7번 이병규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놔두는 것이 팀승패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납득이 될만한 답변을 해주신다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해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답변해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려요.